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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rMotion, 액티브 샤시 개발 및 Nio 《ET9》에 최초 탑재 예정

  • 작성일

    2024-05-13
  • 조회수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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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EV 제조사 Nio는 원치 않는 진동을 제거하여 더욱 부드러운 승차감을 보장하는 미국 스타트업 ClearMotion의 액티브 샤시 기술의 첫 번째 고객이 되었다.

ClearMotion은 플래그십 세단 《ET9》을 시작으로 75만대의 차량에 “ClearMotion1”을 설치하며, Nio 라인업 전반에 걸쳐 300만대의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자동차 제조사의 벤처 캐피탈 계열사인 Nio Capital도 ClearMotion의 투자사이다.

이 제품은 중국 창수(Changshu)에 있는 ClearMotion의 첫 번째 생산 공장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연간 최대 15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며 올해 4분기부터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ClearMotion의 설립자이자 CTO인 Zack Anderson은 Automotive News Europe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우리는 첫 번째 고객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실제로 산업화 모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ClearMotion1”이 차량의 움직임을 제어하여 원치 않는 진동과 움직임(피치, 롤, 히브)을 기존 기술에 비해 최대 75% 감소시켜 더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Anderson은 “ClearMotion1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 소음을 제어하는 것과 같은 모션 제어를 수행한다. 기본적으로 도로를 읽고 원치 않는 진동을 제거한다”고 말했다.

“ClearMotion1” 기술의 개발 동기

37세의 Zack Anderson은 MIT에서 전기 공학과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후 2012년에 이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뉴욕 시에서 Uber 뒷좌석에 앉아 노트북 작업을 하던 중 ‘깨달음의 순간’을 맞았고 말했다.

그는 승객에게 “비행기와 같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자동차 샤시를 제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사진 1] ClearMotion CTO인 Zack Anderson은 더욱 부드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그는 “오늘날 사람들은 차량 내에서 엄청난 시간을 보내지만 비생산적이며, 더 심하게 말하자면 현기증이 날 정도이다. 우리는 더 나은 기술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ClearMotion1” 기술을 개발하는 데 약 8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ClearMotion이 판매하는 하드웨어는 스마트 액추에이터로 “Activalve”라고 불리는 컨트롤러가 내장되어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처리하며 이에 대응한다. 이 액추에이터는 서스펜션 부품처럼 각 코너의 기존 샤시에 통합할 수 있다.

Anderson은 “양산 제품을 생산할 때 자동차 제조사에 샤시의 기본 설계를 변경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는 가정은 비현실”이라고 말했다.

ClearMotion은 “Activalve”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도 제공한다. 차량의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업로드된 후 실시간으로 서스펜션 성능을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RoadMotion”이라는 또 다른 제품은 크라우드 소싱 센서 데이터를 사용하여 차량에 예측 데이터를 제공하는 고화질 노면 맵을 생성하여 차량이 전방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추가 공장 계획

Anderson은 ClearMotion이 Nio 외에도 전 세계 여러 고객과 협력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에 더 많은 공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전략은 해당 지역을 위한 현지 생산이므로 결국 우리는 고객과 가까운 북미와 중국에 여러 생산 시설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ClearMotion은 중국의 다른 지역에 초기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Anderson은 ClearMotion의 기술이 “구독 서비스 특징 및 기능과 관련하여 매우 혁신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자율주행차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사진 2] ClearMotion은 중국 창수에 위치한 첫 번째 생산 공장에서 연간 최대 150만 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올해 4분기부터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자동차가 더욱 자동화되고 차량 공유가 보편화되면서 승객 경험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의 움직임을 3개의 축으로 설명했는데, X는 가속과 감속, Y는 조향, Z는 서스펜션이다. 그는 완전히 능동적인 서스펜션을 통해 Z 차원을 디지털화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시간을 돌려주고 편안하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종의 최후의 개척지”라고 말했다.

Anderson은 “자동차의 Z 차원을 제어하는 수직 역학은 비행기와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데 필수”라고 말했다.

ClearMotion의 기술은 또한 각 타이어의 가해지는 수직력을 신속하게 벡터링하여 최적의 견인력을 보장함으로써 안전에 기여한다고 그는 말했다. 또한 기술이 긴급 제동 거리를 단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nderson은 ClearMotion1에 대해 “우리가 이 콘셉트를 생각해냈을 때 시장을 앞서 나갔다고 생각했다”며, “우리는 진정으로 확장 가능하여 고급 자동차에만 국한되지 않고 결국 대중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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