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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의 풀스택 방식, 경쟁업체들은 시도하기 어려운 이유

  • 작성일

    2024-02-07
  • 조회수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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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체제의 더 많은 계층을 소유 및 제어하는 방식은 EV 제조사들에게 도움이 되었다.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를 개발하는 자동차 제조사들은 기술 스택에서 어떤 컨트롤 포인트(control point)를 소유할지 결정해야 한다.

결정 요인으로는 비즈니스 모델과 연계되는 사용자 경험 조성과 및 장기적인 비용 여력이 있다.

자체 기술 스택을 개발하려면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

자동차 제조사가 차량용 운영 체제를 개발하는 비용은 약 40억 달러, 수명 기간 동안 시스템을 유지 및 관리하는 비용은 60억 달러 정도 필요할 것이라고 컨설팅 기업 Accenture가 최근 SDV 보고서에서 밝혔다.

동 보고서는 “잠재적인 판매량을 고려할 때 풀스택 방식을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수준으로 재정 지원이 가능한 자동차 제조사는 소수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어떤 기능을 제공할지에 관해서도 결정을 내려야 한다. 예를 들어, Tesla는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보다 더욱 많은 계층(layer)을 소유하고 제어하는 풀스택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풀스택 방식을 이용하면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고객의 충성도를 얻으며 하드웨어부터 클라우드 백엔드(back-end)까지 전체 제품을 구축하여 소유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솔루션은 큰 규모의 투자를 필요로 하고 가장 큰 위험을 수반하며 복잡할 수 있다. 또한 차량의 전체 수명에서 복잡한 생태계를 어떻게 운영할지가 핵심 과제이다.

◆ 대안적 방식: Google 및 Amazon과의 협업

M-Benz와 BMW 등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은 오픈소스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을 이용하면 자동차 제조사들이 더 많은 계층을 관리하는 한편 나머지는 Google, Amazon, Microsoft 등 외부 업체와의 협력으로 처리한다.

Google은 다양한 서비스를 묶어서 제공하면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컨설팅 기업 SBD Automotive는 2032년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중 거의 20%가 Google 빌트인(built-in)으로 알려진 Google Maps, Google Voice Assistant, Google Play Store 서비스를 보유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Polestar, Volvo, GM, Renault, Honda는 Google 빌트인이 포함된 자동차를 판매한다. Google Maps가 소비자들의 가장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이 세 가지 서비스를 묶어서 제공하면 음성 비서 서비스 Google Voice Assistant도 함께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Amazon도 음성 비서 제공을 위해 여러 자동차 제조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BMW와 Amazon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Alexa의 인공지능 모델을 기초로 개발한 음성 비서를 선보였는데, 사람의 언어를 높은 수준으로 처리하여 정교한 응답을 생성할 수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파트너십을 형성하면 자체 운영 체제나 클라우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럼에도 이를 뒷받침하는 기반시설 및 특정 계층 운영에 필요한 기능에 투자해야 한다.

한편 도메인 스택 방식은 타사의 하드웨어 및 하드웨어에 가까운 소프트웨어로도 작동 가능한 고도의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모델을 통해 최종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지만 하드웨어를 이용한 품질 및 경험 관리는 제한된다.

마지막으로 브랜드 없이 제공되는 화이트라벨 아키타입은 다른 기업들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또는 두 가지 모두를 이용하여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역량과 장기적으로 상당한 재정 자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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