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마당

현대엔지비가 제공해 드리는 소식을 만나 보세요

  1. 홈으로
  2. 정보마당
  3. 모빌리티 트렌드

모빌리티 트렌드

Rimac, EV 배터리 대체할 혁신적인 액체 연료 나노튜브 기술 추진

  • 작성일

    2024-01-10
  • 조회수

    320

0

Rimac CEO인 Mate Rimac은 미래에 출시할 차량에 관한 인터뷰에서 “동 브랜드가 전기차만 추진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Rimac CEO인 Mate Rimac의 이야기는 전설적이다. 그는 그저 경주장을 달리는 트랙 데이 팬으로서 전기차로 전환한 BMW 《E30》을 빠르게 만들고 싶었을 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를 통해 그는 과거는 물론 미래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용 EV 슈퍼카를 만드는 인물이 되는 과정을 걷게 되었으며, 2021년부터는 상징적인 Bugatti 브랜드의 CEO도 맡고 있다. 이러한 성공에도 Rimac은 영광에 안주하지 않았으며 최근 더 많은 비전을 추구하고 있다.

Bugatti와 Rimac의 CEO를 겸하고 있는 그는 <Autocar>와의 인터뷰에서 브랜드의 미래와 탐색 중인 신기술 일부에 관하여 언급했다. 그는 “Rimac은 전기차만 다루지는 않는다”며, “현 시점에 가장 흥미로운 기술은 무엇이든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Rimac이 나노튜브 소재 기술의 실험을 진행하며 언젠가 일종의 엔진처럼 차량 구동계에 추진력을 제공할 수 있는 전력원으로 기능할 수 있을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공개했다. MIT가 개발한 방식에 따르면 이 기술은 고유한 액체 연료의 과열을 통해 ‘고유한 전기 특성을 보유하도록 탄소 원자의 격자 구조로 구성된 빈 튜브’ 위에 얇은 코팅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Rimac은 다른 방법을 취할 수 있으며 해당 인터뷰에서 이를 상세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 방법이 지금까지 시험한 수준보다 더 큰 규모로 적절하게 사용될 경우 기존 전기 및 수소차 설계의 대체 연료원으로서 오늘날 EV에 사용되는 무거운 배터리팩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 Rimac은 이러한 새로운 전력 생산 방법에 사용할 수 있는 연료의 종류로 액화 석유 가스(LPG), 수소, 디젤을 언급한다. 동 기업은 스타트업과 연계하여 소규모로 적용할 경우 연비 80%로 작동하는 나노튜브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규모가 커지면 기존 가솔린 엔진보다 2배 높은 연비를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이산화탄소를 생성한다는 단점이 있으며, 연료로 가동되는 엔진의 효율성과 관련된 장점에도 다수의 자동차 제조사와 정부가 제안하고 있는 탄소 무배출 목표에는 부합하지 않을 것이다. 이 기술이 대중 시장에서 설득력을 얻으려면 인상적인 기술 발전과 진지한 정치적 재고(reconsideration)가 필요하겠지만, 고가의 스포츠카 등 소규모 생산 모델에서는 실현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Rimac이 나노튜브 기술 발전에 성공하여 슈퍼카의 배터리팩을 제거할 수 있다면 중량을 0.5톤 가까이 절감하면서도 EV의 매력적인 출력과 토크를 모두 유지할 수 있다. Rimac 《Nevera》는 약 2,267kg의 중량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여전히 시속 약 415km라는 최고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 이제 차량의 중량이 약 453kg 줄어든다면 성능이 얼마나 더 발전할지를 상상해보자.

타이어 기술이 보조를 맞추고 테스트를 진행할만큼 충분히 긴 직선 도로가 있다면 단 몇 년 내에 EV 슈퍼카들의 최고 속도가 시속 약 482km를 넘길 것이다. 이러한 차량을 개발할 사람이 있다면 바로 Rimac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차량은 Rimac과 Bugatti 중 어떤 브랜드로 출시될까? 지금으로써는 Rimac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