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ocopter, 일본 최초 유인 eVTOL 테스트비행 실시
오사카 · 간사이 엑스포에서 상용 비행을 위해 준비를 추진하고 있는 독일 Volocopter는 일본 최초의 유인 테스트비행을 실시하고, 취재진 및 관계자, 인근 초등학생 및 중고생 앞에서 실제로 하늘을 나는 모습을 선보였다.
개최가 1년 반 앞으로 다가온 오사카 · 간사이 엑스포에서 플라잉카의 상용 비행을 예정하고 있는 Volocopter는 12월 13일, 2인승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Volocopter 2X”의 프로토타입을 사용한 테스트 비행을 엑스포 행사장 인근 마이시마(舞洲)에 있는 오사카 헬리포트에서 개최했다.
올해 3월에 오사카 우메다(大阪 梅田)에서 개최된 “Volocopter Unban Mobility Showcase”에서는 전시된 목업에 3,500명 이상이 체험 탑승했으며,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한편 실제로 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반신반의하는 의견도 있어 이번 테스트비행에서는 그와 같은 의문을 해소하고 운용에 대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다른 하나의 중요한 목적은 실제 운용에서 반드시 필요한 관제사와의 의사소통이나 소방 등 관계자와의 연계를 확인하는 것이다. Volocopter는 2017년 이후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2,000회 이상의 테스트 비행을 실시하고 있으나, 일본에서의 비행은 처음이며 이 같은 경험을 쌓아갈 필요가 있다. 엑스포 후에도 지속적인 운항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계자와의 연계를 지금부터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을 찾은 Volocopter의 Christian Bauer COO는 개회 인사를 하며 “실제로 기체가 하늘을 나는 모습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이해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우리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Christian Bauer COO는 “자동차는 발명된 지 30년 후에 양산되었다. 일반인들에게 보급된 것은 그로부터 다시 20년 후의 일이지만, 우리는 같은 것을 항공업계에서 12년 이내에 성공시키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 eVTOL의 운용에 적극적인 오사카를 포함한 전세계 6개 도시에서 전개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프라와 오퍼레이션 전문가와도 연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용화에는 2, 3년의 준비가 필요하며 기술 혁신을 받아들이려면 관계자와 규제당국, 무엇보다도 일반시민의 이해와 수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테스트비행에 사용되는 Volocopter 2X의 기체에 적힌 서명을 보면 뉴욕 Downtown Manhattan Heliport에서 유인 테스트비행을 실시한 기체와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뉴욕에서 테스트 파일럿을 담당했던 Paul Stone이 오사카에서도 탑승했다.
▲ 이번에는 테스트비행용 1인승 프로토타입 기체가 사용되었다
이륙은 눈깜짝할 사이에 이루어졌으며, 순식간에 하늘을 날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 후에는 50m 정도 높이에서 7분정도 비행했다. 실제 비행고도는 100m 이상이지만 기체가 잘 보이도록 고도를 낮추었으며, 그럼에도 헬리콥터에 비해 소음이 작았다. 특히 강조된 것은 안전성이며, 드론의 비행 시스템을 베이스로 사용하였으며, 다소 바람이 불더라도 자세를 유지할 수 있으며, 안정된 비행체험이 가능하다.
현재는 그와 같은 강점을 활용해서 독일에서는 닥터 헬기로 운용할 수 있을지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관광이나 이동에 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으며, 그 이외에도 화물을 운반하는 등의 폭넓은 사용방법을 가정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는 약간 바람이 강한 듯한 느낌이었으나 비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약간의 비는 문제가 없고 벼락에 대한 대책도 마련되어 있다. 시야가 좋지 못한 안개 속에서도 기능적으로 비행은 가능하지만 안전을 중시하여, 현재로서는 엑스포에서의 상용 비행은 기상 조건이 갖추어진 낮에만 실시하는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기본적으로 파일럿이 동승하기 때문에 운용에는 3~4명이 필요하다고 가정하고, 채용과 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hristian Bauer COO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널리 수용되려면 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그는 “실제로 독일에서 플라잉카의 운용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과 반대가 반반이었으나 대화를 통해 반대의견 중 20%로부터 이해를 얻었다. 비행기와 헬리콥터도 100%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증을 하기 어렵지만 애당초 안전성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개발할 기체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hristian Bauer COO의 이야기는 완전히 기체 개발에서 운용 단계로 넘어갔으며 Urban Mobility의 실용화가 드디어 시작된다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내년은 오사카 · 간사이 엑스포에 앞서 파리올림픽에서의 상용 운항이 시작되는데, 그것이 오사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계속해서 주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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