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T 외 2개사, 폐차의 에어백 재자원화 추진 - 차량에 재활용 가능성 기대
Central Automotive Products의 완전 자회사이자 전손차량의 처리에 관한 사업을 실시하는 ABT는 Tokio Marine Nichido, Refinverse와 공동으로 폐차의 에어백을 재활용하는 대응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재자원화가 어렵다고 여겨졌던 에어백의 원단을 재생 나일론 수지로 재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동차 보험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국 규모의 에어백 재활용은 실현된다면 일본 최초의 대응이 된다. 3개사는 2024년 연내 사업화를 목표로, 11월부터 실증테스트를 시작했다. 도카이(東海) 지구를 대상으로 월간 2,500대 분에 해당하는 에어백을 회수하고 아이치현 이노미야시(愛知縣 一宮市)에 있는 Refinverse의 공장에서 재자원화를 실시한다.
ABT의 후지모토(藤本) 사장은 “ABT는 전손차량의 처리를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보험회사, 해체업자와 같은 상류와 하류를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BT는 Tokio Marine Nichido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연계하는 100여개 사의 해체업자에게서 폐차의 재사용 및 재활용을 포함한 처리를 실시하고 있다.
해체업자는 일본 전역에 3,000개 사 정도가 있지만 대부분이 소규모 사업자다. 하지만 ABT가 연계하는 곳은 중간 규모인 곳이 많고 연간 발생하는 약 300만 대의 폐차 중 20%를 ABT가 연계하는 해체업자가 취급한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한다.
Tokio Marine Nichido의 손해서비스업무부의 와타나베 신이치(渡邊眞一) 차장은 “Tokio Marine Nichido는 순환형 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10년 전부터 ABT와 협업해왔다. 자동차 보험을 취급하다보니 다수의 전손 차량을 매일 확보하고 있다. 폐기되는 소재의 회수 및 재활용 방안 구축은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한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이미 2월에는 양사가 화학메이커와 공동으로 전손 차량의 테일램프와 바이저를 아크릴 수지로 재이용하는 실증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착실하게 대응을 추진해왔다. 와타나베 차장은 에어백에 관해서는 “재이용할 수 있는 발상 자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Refinverse의 타마키 고로(玉城吾?) 임원은 “나일론제 에어백의 원단에는 긴급 시에 에어백에서 가스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실리콘 코팅이 되어 있는데, 이를 제거하는 것이 어렵다고 여겨졌다”며, 재자원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Refinverse는 실리콘 코팅을 제거하고 고순도의 나일론 수지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2019년부터 에어백의 단재(端材)를 회수하는 등 사업을 전개해왔다. 재생 나일론 수지는 펠릿형으로 만들어서 사출성형 메이커 등에 원료로 공급한다고 한다.
이번 실증테스트에서는 해체업자가 기존 업무 흐름에는 없었던 회수 작업을 실시하기 때문에, 작업부하의 검증이 필요해진다. 또한 재자원화가 가능한 것은 현재 이치노미야시의 1곳뿐이기 때문에,효율적인 회수방법과 물류측면에서의 해결과제 파악도 실시한다.
폐차는 자동차 재활용법에 근거한 적정처리가 필요하지만 재자원화 계획 확립에는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많다. 후지모토 사장은 “이번 대응에 찬성하는 해체업자가 늘어나면 지금까지 폐기되었던 에어백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자동차 메이커로부터도 폐차의 재활용에 대한 니즈가 높으며, 타마키 임원은 “엔진 주변에는 나일론 수지가 다수 사용되고 있다. 현재 재생 나일론 수지는 건설자재나 사무실 가구에 활용되는데 그치고 있으나 앞으로는 자동차에 대한 활용이 이루어지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자동차업계 전체의 해결과제인 “Car to Car”의 실현을 위해 업계를 초월한 도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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