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ely-NIO, EV 배터리 교환 기술 파트너십 체결
떠오르는 중국 EV 스타트업 NIO가 Volvo, Polestar 및 기타 여러 브랜드를 소유한 Geely와 EV 배터리 교환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Volvo 소유한 Geely, NIO와 EV 배터리 교환 기술 협력
NIO와 Geely가 EV 배터리 표준, 신규 배터리 교환 기술, 네트워크 확장에 관한 협력을 진행한다. 또한 ‘배터리 교환을 지원하는 모델 개발’과 배터리 관리도 추진한다.
배터리 교환이 지원되면 EV 운전자들이 고갈된 배터리 팩을 완충된 팩으로 교체한 후 빠르게 도로로 나설 수 있다.
NIO는 급속 충전 시 어디서든 15분~1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배터리 교환 과정은 3분 내에 완료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수요일 보도 자료에 따르면 Geely와 NIO는 ‘공동 투자, 공동 건설, 공유, 협력’ 모델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의 협업 계획에는 배터리 교환 표준 2건을 개발하여 편리하고 안전한 경험을 창출하는 기술 도입을 앞당기는 방안도 포함된다. 이들 기업은 서로의 배터리 교환 시스템과 호환되는 EV를 개발할 예정이다.
Geely는 약 300곳의 교환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1년 발표에 따르면 2025년까지 교환소 5천 곳을 개설할 계획이다.
NIO의 CEO William Li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배터리 교환 기술이 더욱 대중화되어 많은 이용자들이 품질 높고 편리한 배터리 교환 경험을 누리며 스마트 EV 산업의 꾸준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NIO, 배터리 교환 확대로 수익성 개선 노려
Geely는 NIO의 두 번째 파트너 기업이다. 지난 주 NIO는 배터리 교환 네트워크 확장을 목적으로 Changan Auto와의 파트너십을 공개했다.
이러한 소식은 NIO가 브랜드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는 가운데 발표되었다. NIO는 “치열한 경쟁” 가운에 이달 초 인력을 10%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esla 및 BYD와 같은 선두 기업들이 올해 파격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NIO를 비롯해 중국 EV 시장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 6월 NIO는 이러한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 가격을 4,200달러 인하했지만, 경쟁 심화 속 이익률과 이익 감소를 겪고 있다. NIO의 2분기 손실은 전년 대비 199% 증가한 8억 3,500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 9월 1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모집한 NIO는 “재무 상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 자금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6월 말 기준 NIO는 현금과 현금성 자산 약 19억 달러를 보유했다.
◆ <Electrek>의 의견
NIO는 어려운 상황에도 브랜드를 계속 확장하고 있다. 배터리 교환 분야에 진출한 유일한 주요 자동차 제조사라는 점은 앞으로 주요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NIO는 배터리 교환 분야에서 Tesla가 미국에서 Supercharger 네트워크로 시장을 선점한 것과 유사한 방식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기준 NIO는 전 세계에 배터리 교환소 2,100여 곳을 건설했다.
Volvo와 Polestar를 보유한 Geely가 합류한다면 다른 기업들도 NIO의 네트워크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관련 최신 소식을 계속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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