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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구독 서비스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 작성일

    2023-10-18
  • 조회수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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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중심 구독 기능은 자동차 업계의 발전을 의미하지만,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러한 기능의 접근성을 높이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이 서비스를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Netflix부터 Hello Fresh, Dollar Shave Club까지 소비자들은 생활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구독 서비스를 수용했다. 최근의 혁신 덕분에 자동차 산업도 구독 서비스를 적용하는 기능을 늘려가기 시작했다.

오늘날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에는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차세대 차량 보안 기능 등이 포함된다. 운전자는 Google Play 등의 앱으로 차량 실내에서 게임을 즐기거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전기차(EV) 성능 향상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는 차량이 출고된 지 한참 후에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설치할 수 있다. 이러한 구독은 운전자와 오래 유지되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유연한 사용자 정의 방식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의 채택률을 높이려면 운전자가 차량 구독 서비스의 부가 가치를 발견하고 과거에 무료로 이용했던 기본 기능에 과도한 요금을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러한 기능의 접근성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능 중심의 차량 실내 서비스 구독은 운전자가 차량의 더 많은 부분을 설정할 수 있는 사용자 정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운전 경험을 향상한다. 3년 동안 최대 2,100 달러로 이용 가능한 Ford BlueCruise 패키지는 핸즈프리 고속도로 주행, 차선 변경 보조, 차선 내 위치 조정을 지원한다. Tesla의 프리미엄 패키지는 운전자에게 실시간 교통 상황 시각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인터넷 이용, 노래방 기능까지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고객이 주행 중 편안하게 느끼는 정확한 기능을 기초로 개인화된 운전자 프로파일을 제공한다. 또한 고객이 차량의 전체 비용을 부담했던 기존의 소유 형태와 달리 부가 서비스를 구독제로 운영하면 기본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 고객들은 특정 기능을 더 낮은 비용으로 이용하고 원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취소할 수 있다.

차량 구독 서비스가 확고히 자리를 잡으려면 운전자가 서비스 결정 과정에 참여한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운전자들은 부가 비용을 우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들이 가격 책정 방식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또한 운전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선택하고 그렇지 않은 기능에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을 권한이 있어야 한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운전자가 패키지를 개인화할 수 있도록 모듈형 옵션을 제공해야 한다. 신뢰를 최대한으로 형성하려면 애프터마켓의 부가 기능으로서가 아니라 최초 구매 시점에 이러한 서비스가 제시되어야 한다.

또한 안전성 기능이나 차량 기능과 관련된 부분을 유료 구매자에게만 제공한다면 잠재 고객은 필히 떠나갈 것이다. 하이엔드 또는 업그레이드 모델에만 제공되는 자동 긴급 제동 장치, 사각 지대 감지,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이 보편적으로 채택되어야 한다.

차량은 날이 갈수록 똑똑해지고 연결성이 높아져 자동차 제조사들이 기존의 차량 소유를 뛰어 넘는 여러 구독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형성되었다. 경쟁력과 구독 참여도를 유지하려면 자동차 제조사들은 혁신적인 기능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운전자들의 유료 서비스 이해를 돕는 과정에도 동일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올바른 접근 방식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모두에게 포괄적이고 향상된 주행 경험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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