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enz 수소 트럭, 항속거리 1,046km 달성
Daimler Truck은 이번주 초 M-Benz 연료전지 트럭으로 1회 충전 시 항속거리 약 1,046km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Daimler Truck은 이번 주 초 M-Benz 연료전지 트럭으로 1회 충전하여 항속거리 약 1,046km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M-Benz 《GenH2》 트럭은 라이벌 Volvo Group과 설립한 합작 벤처 Cellcentric이 구축한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이 트럭의 차량 총 중량(gross combined vehicle weight)은 40톤으로 이번주 월요일 오후 독일 뵈르트암라인을 출발해 화요일 오전 베를린에서 운행을 종료했다.
무공해 트럭이 디젤 트럭만큼 긴 항속거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이러한 장거리 운행 경로가 필요하다. Daimler는 유럽 시장은 물론 트럭 브랜드 Freightliner를 소유한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GenH2》는 개발 중인 대부분의 연료전지 상용차와 도로에 투입된 몇몇 승용차와는 다른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액체 수소 연료 탱크를 사용하는데, Daimler 임원들은 주입량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아 더 나은 방식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액체 및 기체 수소 중 어떤 방식이 연료전지 차량에서 에너지를 저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가에 관한 논의는 진행 중이다. 액체 수소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더욱 긴 항속거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에너지 저장 및 연료 펌프 기술 모두 극저온인 -253℃에서 작동해야 한다. 기체 수소는 가압(pressurization) 과정과 더욱 광범위한 연료 충전 시설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온도 제약에서는 자유롭다.
Daimler는 수소 트럭의 양산 버전을 2020년대 후반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수소 기반 시설의 가용성이 여전히 기술 채택과 생산 속도를 늦추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 Cellcentric의 수소 연료전지는 액체와 기체 수소를 처리할 수 있으나 두 가지 모두 공급이 부족하다.
Daimler 트럭 기술 책임자 Andreas Gorbach는 화요일 언론 브리핑에서 “이 기술을 더 빠르게 도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반시설과 에너지 가용성이 도입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라며, “기반 시설이 더 빠르게 도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2020년대 후반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Daimler가 직면한 딜레마는 수소차 분야가 전체가 경험하고 있다. 수소는 긴 충전 시간과 무거운 배터리를 피할 수 있는 장거리 트럭 플릿의 훌륭한 해답이 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수소 충전 시설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이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공공 수소 충전소는 57곳에 불과하다. 모두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하며 대부분 장거리 트럭이 이용하는 주간(interstate) 및 기타 고속도로가 아닌 시내 지역에 설치되어 있다.
또한 현재 수소 생산 방식은 탄소 집약적이며 더욱 청정한 방식은 비용이 매우 높다.
장거리 트럭 운송에서는 항속거리가 핵심이지만, 1회 충전으로 약 563km을 운행 가능한 배터리의 중량은 약 4,535kg 이상이다. 아직까지는 중량이 배터리 전기차의 항속거리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Daimler 외에도 여러 제조사들이 수소 트럭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Nikola는 올해 수소 연료전지 트럭을 인도할 예정이며, Toyota는 올해 하반기 켄터키 주 공장에서 연료전지 모듈 조립을 시작하며, 트럭 브랜드 Peterbilt 및 Kenworth를 소유한 Paccar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수소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Daimler는 긴 역사와 굳건한 관계 및 최상급 서비스를 강조했다. Freightliner 브랜드는 미국 대형 트럭 시장 점유율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Daimler가 시장에 수소 트럭을 처음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지만 다른 장점으로 최고의 위치에 오르기를 바라고 있다.
Gorbach는 “당사는 규모와 노하우, 연료 및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요소를 모두 갖춘 다른 제조사는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Daimler는 배터리 전기 트럭 및 버스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수소 연료전지 트럭과 더불어 수소 내연기관 차량도 개발하고 있다. Daimler는 M-Benz 트럭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동 브랜드는 2021년 분사 이후 별도의 사업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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