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전체 범위의 자율주행 플랫폼에 적용할 클라우드 제공업체로서 Amazon Web Services(AWS)와 계약을 체결했다.

BMW Group은 2025년 출시 예정인 ‘Neue Klasse’ 차량에 적용하기 위해 AWS 및 Qualcomm Snapdragon Drive 칩셋을 사용하는 차세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를 개발할 예정이다.

클라우드에 자율주행 플랫폼을 배치하면 차량 소프트웨어 팀 내에서 데이터 장벽이 생기는 개발 사일로(silo) 효과를 해결할 수 있다고 Valeo 등 공급업체와의 글로벌 협력도 촉진할 수 있다고 BMW는 말한다. 

클라우드 기반 신규 시스템은 AWS에서 BMW의 기존 Cloud Data Hub를 사용하고 AWS의 컴퓨팅, 생성형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머신 러닝, 디지털 트윈, 스토리지 기능을 통해 고도로 자동화된 BMW 차량 인도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다.

BMW는 또한 AWS를 사용해 용량을 확장하여 자율 주행 기능 개발에서 방대하게 증가하는 데이터 생성 및 사용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주차 보조, 자동 주행(piloted driving) 등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배치하면서, 차량은 엔지니어링팀이 향후 기능 개발에서 분석 및 사용할 데이터를 더 많이 생성한다. 이러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는 BMW 모델 전반에서 공통적인 참조 아키텍처를 이용하는 차선 이탈 보조, 자동 차선 변경 및 핸즈프리 주행 기능에 사용될 것이다.

예컨대 해당 플랫폼은 Amazon Simple Storage Service(Amazon S3)에서 수백만 킬로미터에 해당하는 실시간 주행 데이터를 처리, 카탈로그 작성, 저장을 위해 필요한 체계를 제공한다. 이후 엔지니어 및 데이터 과학자들은 관련 주행 장면을 검색, 확인 및 시각화하여 Amazon SageMaker를 이용한 모델 개발 및 훈련을 진행한다. Amazon SageMaker는 클라우드 및 엣지(edge)에서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 훈련 및 배치하기 위한 AWS의 서비스이다.

엔지니어들은 또한 AWS 컴퓨팅 인스턴스에 확인을 위한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개발하여 BMW가 새로운 소프트웨어 버전을 더욱 효율적으로 테스트 및 검증할 수 있으며, 이는 시스템 안전성 확보와 출시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된다.

AWS의 자동차 및 생산 담당 대표 이사 Wendy Bauer는 “자율주행은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상해를 방지하고 생명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운전자 보조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BMW Group의 국제적인 규모로 이러한 기술을 구현하려면 자동차 제조사들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및 ADAS 시스템을 개발하도록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 및 분석하는 것은 물론 학습과 혁신을 위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BMW Group은 AWS 및 Qualcomm Technologies와의 협력을 통해 높은 품질과 성능, 안전성과 고도의 자율주행 기능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를 확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BMW Neue Klass

BMW Group의 주행 경험 담당 수석 부사장 Nicolai Martin 박사는 “향후 10년 동안 고객의 습관과 기대는 지난 30년 동안 자동차 업계가 경험한 것보다 더욱 큰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기술과 엔지니어링 혁신으로 가속화되는 새로운 고도의 자율주행 시대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BMW Group은 파트너사인 Qualcomm Technologies와 함께 AWS와의 협력을 통해 확장 가능하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AWS의 인프라에 새로운 자율주행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세대 BWM 자율주행 및 주차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AWS의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늘날 ADAS 시스템은 소프트웨어와 차량에 탑재된 센서를 이용해 차량의 도로 주행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 운전자 경고, 자동 제동, 조향 기능을 제공한다. BMW는 AWS에 차세대 ADAS를 개발함으로써 엔지니어들이 고객의 요구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주행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Snapdragon Ride Platform은 차량의 360도 인식을 지원하는 Ride Vision 소프트웨어 스택을 통합한다. AWS와의 계약에 따라 엔드투엔드(end-to-end) 자율주행 개발 플랫폼이 제공된다.

Qualcomm Technologies의 자동차 및 클라우드 컴퓨팅 담당 수석 부사장 겸 본부장 Nakul Duggal은 “자동차 업계가 새로운 고성능, 저전력 및 확장성이 높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아키텍처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당사는 BMW Group과 오랫동안 유지한 전략적 협력을 지속하여 더욱 안전하고 확실한 AI 기반 운전자 보조 기술을 더욱 큰 규모로 공동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Qualcomm Cloud AI 100 솔루션과 Snapdragon Ride Platform은 BMW Group 및 전 세계를 선도하는 브랜드들에게 자동차 혁신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AWS 및 BMW와의 전략적 관계를 통해 각 업계의 첨단 기술을 통합하여 현대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