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W, 반도체 및 전자부품 조달 체제 재편 방침
VW은 지난 8월 24일, 반도체와 전자부품 조달 체제를 재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급업체로부터 공급받은 부품을 포함하여 자동차의 어느 부분에 어떤 반도체가 사용되고, 그들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정확한 정보를 파악한다.
반도체나 중요한 전자부품에 관한 투명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세계적인 수요예측과 확보 가능성을 적절하게 판단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인해 반도체 부족을 경험한 VW은 2022년 초에 각 브랜드와 사업부문을 아우르는 부품 조달을 관리하는 조직 “Cross Operational Management Parts & Supply Security(COMPASS)”를 설립했다.
기존에는 제어 유닛 등의 전자기기는 Tier 1의 공급업체로부터 공급을 받았으며, 어떤 반도체와 전자부품을 사용할지는 공급업체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Tier 1 공급업체와 연계하면서 VW이 어떤 반도체와 전자부품을 사용할지를 결정한다.
◆ 전자화로 인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복잡화에 제동
COMPASS의 책임자이자 Czech Skoda Auto의 조달 담당 임원이기도 한 Karsten Schnake는 이번 재편 대책에 대해 “조달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기술적인 대체안을 보다 신속하게 특정하고 실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부품 배리에이션이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소프트웨어의 복잡함이 경감된다”고 한다. VW의 조달 담당 임원인 Dirk Grosse Loheide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반도체나 향후 그룹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반도체는 반도체 메이커로부터 직접 구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는 자동차 산업에 있어 빼놓을 수 없으며 전동화, 자율주행 기술 등의 개발이 이루어짐에 따라 앞으로도 수요는 확대된다. 반도체를 사용한 차량용 전자기기의 가격은 현재는 1대 당 평균 약 600 유로지만, 2030년에는 그 2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한다.
다른 통계에서는 현재 자동차 산업의 반도체 조달액은 약 470억 달러이며, 반도체 산업의 주요 바이어 5위에 올랐다. 2030년에는 약 1,470억 달러로 늘어나 시장 규모에서 3위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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