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마당

현대엔지비가 제공해 드리는 소식을 만나 보세요

  1. 홈으로
  2. 정보마당
  3. 모빌리티 트렌드

모빌리티 트렌드

SCSK, Honda 담당 엔지니어 규모 확대 - 차량용 S/W 개발 강화

  • 작성일

    2023-08-29
  • 조회수

    460

0

SCSK에서 Honda용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운노 히로시(海野洋) 모빌리티 사업그룹 모빌리티 시스템 제1사업본부 시스템 제1부 부장은 “CASE의 흐름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제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모두 이해하는 엔지니어가 부족한 상황이다. 그런 엔지니어를 육성하는데 있어 기존의 계약 체제로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SCSK는 지난 7월 7일,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있어, Honda와 전략적인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Honda가 보유한 시스템 제어 기술과 SCSK가 보유한 IT 영역의 개발 기술을 조합함으로써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M)의 개발 체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external_image
▲ Honda와 SCSK는 양사의 기술 강점을 융합한다

SCSK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Honda용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다루는 엔지니어를 SCSK의 파트너기업을 포함해서 1,000명 체제로 만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SCSK Group의 엔지니어 리스킬링과 경력 채용 등으로 인재를 확보할 것이라고 한다. 인재 교육에 대해서는 Honda와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기초교육용 프로그램을 신규 개발하거나, 양사의 엔지니어가 함께 일하는 거점을 설치한다.

SCSK는 2014년부터 차체의 제어 시스템 개발을 Honda로부터 위탁받았다. 이번에 양사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은 기존의 위탁 및 수탁으로 이루어진 양사의 관계를 “한단계 격상”시켰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 배경에는 운노 부장이 설명한 바와 같이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중요성 향상과 그에 따른 엔지니어 부족 문제가 있다.

소프트웨어가 자동차에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고 있다는 것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의 대상 영역 확대를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전자 플랫폼의 소프트웨어 기반(Operating System)”, “전동 파워트레인”, “첨단 안전 및 자율주행”, “차량용 정보 시스템(IVI)”의 4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기의 차체 제어에서 불과 10년 만에 여기까지 영역이 확대되었다면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기술자 부족이 시급한 해결과제가 된다는 점도 납득이 된다.

◆ 기존 계약 형태에서 두드러진 “해결과제”

소프트웨어 개발 영역이 확대되면 인원을 늘리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기존 위탁 계약의 경우 예산과 인원 등의 차년도 계획은 전년도에 세워진다. 바꾸어 말하면 이미 입안이 끝난 계획을 도중에 시장 환경이나 기술 동향에 맞추어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하는 것은 “단순한 위탁 관계에서는 어렵다”는 것이다. 1년 마다 이루어지는 계약에서는 많은 인원을 육성하기 어려웠다.

Honda쪽에서 SCSK에 계약 구조 재검토를 타진했다. 2022년 8월부터 공동으로 타개책을 검토하여 이번 체제 구축에 이르게 되었다. 중장기적으로 양사가 손을 잡음으로써 인재 육성 등의 기반을 단단하게 다진다는 것이다.

운노 부장은 “중장기적인 계획을 양사에서 공유함으로써, (인재 육성과 개발 등의) 전체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파견이나 전출 등의 형태를 취하면서 상류공정에서 양방향으로 개발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다.

SCSK는 Honda용 이외의 것도 포함한 모빌리티 사업 전체에 대해, 매출액을 2021년 실적 약 90억 엔에서 2030년에 1,000억 엔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중기경영계획에서도 중요한 핵심 중 하나로 취급한다. Honda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 이외에도 2022년은 Mobility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문 자회사를 설립한다. 지난 7월 28일에는 Renesas Electronics와 차량용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한 협업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SCSK의 시기하라 타다히로(?原忠) 모빌리티 사업 Group Mobility System 제1사업본부장은 모빌리티 사업 전체에서 목표로 하는 모습에 대해 “소프트웨어의 Tier 1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SCSK는그동안 자동차 개발 전선에서 대응해온 메이커들과 연계하여 개발능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인재육성과 협업을 통한 개발방법 확립이 향후 명운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