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vrolet 및 GM 브랜드의 순수 전기 모델 소유자들은 조만간 정전 및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시기에 차량을 가정에 전력을 제공하는 보조 발전기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GM은 2026년 연식 변경까지 Ultium 기반 전체 전기차 라인업에 전기차 배터리와 가정용 전원을 연결하는(V2H) 양방향 충전 기술을 도입을 마칠 것이라고 지난 화요일 밝혔다.

Ultium은 새로운 배터리 설계를 포함하고 GM의 EV 계획의 기초를 제공하는 신규 전기 플랫폼으로서 향후 출시될 광범위한 전기차 모델을 지원한다.

GM Energy 부사장 Wade Sheffer는 성명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당사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 생태계는 EV가 제공할 수 있는 추가적인 장점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여 GM의 순수 전기차 비전을 더욱 앞당길 것”이라며, “Ultium을 기반으로 하는 전체 포트폴리오에 V2H를 통합하여 차량 자체를 훨씬 뛰어넘는 장점을 가진 혁신적인 기술을 더 많은 고객에게 그 어느 때보다 큰 규모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V2H 서비스는 작년 캘리포니아에서 Pacific Gas 및 Electric Company와 시범 사업을 진행한 이후에 도입되는 것이다.

이 기술을 최초로 도입하는 차량은 2024 Chevrolet 《Silverado EV RST》, 2024 GMC 《Sierra EV Denali Edition 1》, 2024 Chevrolet 《Blazer EV》, 2024 Chevrolet 《Equinox EV》, 2024 Cadillac 《Lyriq》 및 8월 9일 공개 예정인 Cadillac 《Escalade IQ》이다.

GM의 V2H 서비스는 2022년 10월 출범한 GM Energy라는 새로운 사업부에 속한다. GM Energy는 가정과 기업, 공공 시설에 새로운 에너지 제품 라인을 제공하며, 거치형 에너지 저장 장치부터 SunPower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태양 에너지, 양방향 충전 기술까지 모든 형태를 지원한다.

V2H 기술을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Ultium Home V2H Bundle을 구매해야 하며, 해당 제품에는 GM의 PowerShift 충전기와 V2H 지원 키트가 포함된다. 이용자들이 차량과 가정의 에너지 흐름을 관리할 수 있도록 GM의 Energy Cloud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이러한 하드웨어 제품의 작동을 지원한다. GM은 아직 에너지 제품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Tesla는 현재 양방향 충전을 제공하지 않지만, GM의 에너지 사업 진출은 Tesla가 제시한 방향을 따르고 있다. GM의 거치형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태양광 패널로 작동하는 Tesla의 Powerwall 제품과 유사하다. Tesla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태양광 관련 매출은 급감했지만 에너지 저장 사업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