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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ta, FC 시스템 외부 판매 강화 - 비용절감 목표

  • 작성일

    2023-07-17
  • 조회수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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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ta는 상용차를 중심으로 연료전지(FC) 시스템의 외부 판매를 강화하고, 비용절감을 목표로 한다.

우선 수소 시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유럽과 중국에서 현지 상용차 메이커와의 협업 등을 통해 양산 규모를 확보할 방침이다. 2030년에 연간 10만 대의 외부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FC 시스템의 비용은 기존 대비 37%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그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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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1) 2030년까지 FC 시장과 2030년 Toyota의 FC 시스템 외부 판매의 전망.
Toyota는 대형트럭이나 소형 상용차용을 중심으로 2030년에 연간 10만 대의 외부 판매를 전망하고 있다.

Toyota의 나카지마 히로키(中嶋裕樹) 부사장 겸 CTO는 7월 11일에 열린 수소 사업에 대한 설명회에서 “FC 시스템을 저렴하게 판매하려면 양이 필요하다. 우선 판매대수가 확보되는 유럽과 중국에서 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Toyota는 연료전지 자동차(FCEV) 《MIRAI》에서 1세대부터 2세대까지 FC 시스템의 비용을 50% 절감했다. FC 스택에 한해서는 “비용을 75% 절감했다”고 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의 부품을 활용하는 등 꾸준히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해왔다.

Toyota 수소 Factory의 하마무라 요시히코(濱村芳彦) Chief Project Leader는 그럼에도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비용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고정 비용을 상각하려면 “최소 연간 1만 대의 생산 규모가 필요하다”고 한다.

Toyota는 이 달에 신설한 “수소 Factory”에서 FC 시스템의 비용절감을 위한 대응을 본격화한다.

대응은 크게 (1) 수소시장 규모가 큰 지역에서의 개발 및 생산 현지화, (2) 파트너와의 연계 강화, (3) FC기술의 진화와 경쟁력 향상의 세 가지다.

(1)과 (2)의 대응 지역은 주로 유럽과 중국이다.

(1) 에 대해서 유럽에서는 Toyota의 유럽 총괄 회사인 Belgium Toyota Motor Europe(TME)이 FC 시스템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향후 생산거점도 갖출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중국의 FC 시스템 메이커인 Beijing SinoHytec과 공동으로 개발, 생산거점을 마련했으며 2024년 4월에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2)에 대해서는 유럽에서는 독일 Daimler Truck과의 협업을 중심으로 상용차 메이커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양산 규모를 확보할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Toyota와 Beijing SinoHytec, 현지 자동차 메이커 4개사가 공동 설립한 합병회사 “United Fuel Cell System R&D (Beijing)”을 활용한다.

 중국의 대형 트럭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4개사와의 관계를 활용해서 FC 시스템의 공급대수 증가를 도모할 방침이다(그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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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2) 중국의 대형트럭 시장의 메이커별 점유율.
United Fuel Cell System R&D (Beijing)에 참여하는 현지 자동차 메이커
4개사는 해당 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3)에 대해서는 2026년 실용화할 계획인 차세대(3세대) FC시스템에서 FC 스택의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고, 항속 거리는 2세대 제품보다 20% 연장한다.

상용차뿐만 아니라 승용차에 대한 전개도 고려하여 크기가 다른 2종류의 셀을 동일한 생산라인에서 제조하는 생산기술 등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양산 규모의 확대와 개발 및 생산의 현지화, 기술의 진화 등을 통해 차세대 FC 시스템에서는 제2세대 제품에 비해 37%의 비용절감을 실현한다(그림3). 나아가 파트너사와의 협업 확대 등을 통해 20만 대를 공급할 수 있는 경우에는 2세대 제품 대비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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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3) Toyota의 FC시스템 비용.
2030년에 10만 대의 외부 판매를 통해 기존 시스템 대비 37%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FC시스템에 대해, Honda도 2030년에 1세대 제품 대비 비용을 1/6로 줄일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EV에 비해 판매 확대에 고전하고 있는 FCEV를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로 남기기 위해, 자동차 메이커들이 대응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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