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ota, 기존 차종부터 차량용 OS “Arene” 탑재
Toyota는 개발 중인 차량용 OS(기본 소프트웨어) “Arene”을 차세대형 전기자동차(EV)에 적용하기에 앞서 기존 차량에 먼저 탑재할 방침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고도의 음성 인식과 코멘트(추천) 기능, 판매 후 기능 업데이트 서비스 등을 고객이 빠르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차량 개발에서 SDV 구상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2026년 출시할 차세대 EV를 기다리지 않고 차량의 “지능화”를 조기 실현한다.
차량용 OS는 컴퓨터용과 마찬가지로 각종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응용) 소프트웨어의 기본적인 제어를 담당한다. 엔진과 변속기, 차체 계통 등 영역별로 전자제어가 진행되어 온 자동차에서는 반드시 모든 ECU에 OS가 필요하지는 않았지만, 개발 효율을 향상시키고 기능 추가도 쉬운 SDV시대에는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첨단기술개발을 담당하는 Toyota의 자회사 Woven by Toyota가 개발 중인 Arene은 새로운 전자 플랫폼을 적용하는 차세대 EV에 대한 탑재를 가정하고 2025년 실용화를 목표로 해왔다. “자동차개발센터”의 코이부치 켄(鯉淵建) 펠로우(Fellow)는 Arene에 대해 “각 도메인(영역)이 제대로 인터페이스를 정의하고, 협조하여 작동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1세대 Arene은 전용 칩을 병용해서 기존 전자 플랫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1세대는 2026년 이후에 적용할 EV에 특화된 풀 스펙 버전과는 일부 사양이 다르지만, 200개 이상의 기능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는 것 외에도 사람과 대화하고 있는 것 같은 반응성과 AI에 의한 추천 기능 등도 갖는다.
Toyota는 Arene과 더불어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평가를 효율화하는 “Tools”, 소프트웨어 적용 키트 “SDK”를 마련하여 개발의 신속화와 비용절감을 모두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서드파티(Third Party)라고 불리는 외부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자와도 연계하여 제공하는 서비스의 폭을 확대한다.
코이부치 펠로우는 “매력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개발자는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른 가전기기와 달리 자동차에 사용되는 만큼 “주행, 선회, 정지”의 중요 부분은 (소프트웨어적으로) 분리해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차량용 OS는 VW의 “VW.os”로 대표되는 자동차 메이커 계열 외에도, Google이나 Huawei 등 IT 계열도 참여하면서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차량용 OS는 탑재가 늘어날수록 플랫폼으로서의 우위성이 높아진다. 글로벌 판매 1위이자 Mazda, Subaru, Suzuki 등과 자본 관계도 맺고 있는 Toyota도 Arene의 보급을 서두름으로써 차량의 지능화를 주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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