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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 BMW 《i3》에 선회 반경 대폭 줄인 Easy Turn Strut 기술 공개

  • 작성일

    2023-07-07
  • 조회수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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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는 3점 회전이 필요 없는 조향 시스템을 개발했다.


 

자동 변속기, 에어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독일 기업 ZF가 실제 작동하는 조향 모듈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이 조향 모듈은 생산되어 자동차 제조사들이 대규모로 채택할 경우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3점 회전 필요성이 사라진다.

Easy Turn Strut이라는 ZF의 기술은 후륜 조향 시스템의 도움을 받을 경우 앞바퀴를 최대 80도까지 회전하여 차량의 선회 반경을 5.7미터로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스트럿 서스펜션 축이다.

후륜 조향이 없는 차량의 경우 ZF의 Easy Turn Strut은 선회 반경을 6.8미터로 줄일 수 있는데, 현재 차량들이 일반적으로 달성 가능한 평균 선회 반경 10~11미터보다 훨씬 나은 수준이다.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로서, 단종 예정인 Chevrolet 《Bolt EUV》의 선회 반경은 11.6미터인 반면, 후륜 조향이 탑재된 《Hummer EV SUV》의 유턴에 필요한 선회 반경은 10.7미터로 더 작다.

ZF는 지난 주 후반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 본사에서 BMW 《i3》 프로토타입에 이 기술을 선보였으며, 해당 전기 해치백 모델은동영상에서와 같이 작은 반경으로 선회하여 평행 주차와 좁은 공간에서의 회전을 훨씬 쉽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ZF는 앞바퀴 진행 방향에 엔진이나 다른 기계 부품이 없는 차량에서 Easy Turn Strut을 구현하기 쉽기 때문에 후륜 구동 순수 전기차에서 이 기술이 가장 잘 작동한다고 설명한다.

<Automotive News>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9단 자동 변속 시스템을 만든 ZF는 약 2년 반 정도 후에 가격이 합리적인 솔루션으로 이 기술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ZF 외 다른 기업들도 도심에서 차량을 용이하게 조작하기 위한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1월 현대자동차의 예비 부품 및 자율주행 사업부 현대모비스는 차량의 4륜 전체가 최대 90도 회전할 수 있는 ‘e-Corner’ 시스템을 선보였다. 아울러 현대모비스의 시스템은 전기 모터, 전기 댐퍼, 전기 제동 장치, 전기 조향 장치를 통합하여 어떠한 전기차에도 공간 낭비 없이 장착할 수 있는 완전한 패키지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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