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sche 가 궁극적으로 전기차만 판매하는 스포츠카 브랜드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이탈리아 나르도 기술 센터(Nardo Technical Center, NTC) 성능 시험장에 소프트웨어 중심 사업부를 신설한다. Porsche와 NTC는 소프트웨어 전문가와 엔지니어로 구성된 주변 인재 풀을 활용하여 향후 EV에서 고도의 자율주행 및 다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화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NTC는 1975년에 설립되었으며 이탈리아 풀리아 지역의 약 7km²를 초과하는 면적에서 20개 시험 주행로와 각종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NTC에서는 185명이 넘는 직원이 전 세계 90여개 자동차 제조사의 차량 테스트 등 첨단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2년 Porsche Engineering Group이 Nardo Ring을 인수한 후 NTC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이후 성능 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Porsche Engineering Group은 Porsche의 자회사로서 소프트웨어 등 미래의 지능형 커넥티드카 개발을 진두지휘한다.

이와 같이 Porsche는 NTC에서 미래의 EV 소프트웨어 계획을 개발하고 수립하며 궁극적으로는 이를 실행할 완전히 새로운 사업부를 발표했다.

◆ 미래의 EV를 구현하기 위한 Porsche의 신규 소프트웨어 사업부

Porsche에 따르면 신규 사업부는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기술 파트너로서 이탈리아에 설립되었다. NTC의 대표이사 Antonio Gratis는 신규 사업부가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능, 차량 간 통신 및 차량과 기반시설의 통신, 연결성 솔루션 개발에 특히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의 자동차 업계에서는 디지털이 지원하는 기능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규 소프트웨어 사업부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할 기능을 현장에서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의든 타의든 BEV가 주류를 이루는 순수 전기차 시대로 나아가면서, 소프트웨어와 사물 인터넷(IOT) 연결이 필수가 되었다. 이에 따라 Porsche NTC는 오랜 역사를 가진 테스트 센터에서 통합된 기술 허브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가까운 곳에서는 Porsche Engineering이 개발과 검증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부는 최근 5G 네트워크가 구축된 이탈리아 리스 시에 개소할 예정이다. Porsche는 이 지역이 IT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설계자, 컴퓨터 과학 전공 졸업생로 구성된 풍부한 인재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Gratis 대표이사는 “이렇게 명망 높은 지역에 소프트웨어 사업부를 신설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사는 이 지역과 주민 및 이들의 잠재력과 깊이 연결되어 있으며, 자동차 업계의 디지털화가 이 지역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다시 한 번 소감을 밝혔다.

이 신설 사업부에서 열의에 넘치는 Porsche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첨단 솔루션을 개발하며 NTC의 시험 주행로에서 이러한 솔루션을 테스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