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llantis 와 Archer Aviation(이하 ‘Archer’)은 지난 6개월 간 미국에서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를 양산하기 위한 기존 파트너십을 확장했으며, 그 발전 상황을 공유했다. 미국 조지아 주에서 eVTOL 양산 공장 건설이 진행되면서 파트너십은 이제 ‘구상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진입했다.

Stellantis는 <Electrek>에서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자주 다루는 기업이지만, eVTOL 개발업체 Archer와 작년 12월 공개된 《Midnight》 항공기에 관한 내용은 올해 초에 처음 소개했다.

Archer는 2018년 시작된 이후 United Airlines, Stellantis 및 미 공군과 업무 관계를 형성했다. Archer는 항공과 대량 생산 분야의 굵직한 파트너들과의 초기 관계를 발전시켜 주지아 주 코빙턴의 신규 공장에서 《Midnight》 항공기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1월 <Electrek>은 Stellantis가 파트너사인 Archer의 미국 공장 건설과 2024년 《Midnight》 eVTOL 출시를 위해 투자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입수했다. 양사는 6월 19일 2023 파리에어쇼(Paris Air Show)에서 공장 건설과 협업, 새로운 지분 취득 등 발전 상황을 공개했다.

◆ Stellantis, 연간 eVTOL 최대 2,300대 생산 지원

양사는 6월 1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러한 소식을 발표했으며, 같은 날 2023년 파리에어쇼에서 Archer 《Midnight》 eVTOL을 대중에 공개했다. Stellantis는 조지아 주 약 40만 제곱미터 부지에 eVTOL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조 시설의 건설 및 개소와 함께, 양사는 eVTOL 설계 및 개발과 차량 대량 생산이라는 각자의 강점을 활용하여 미국 생산을 신속히 확장하고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상용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Archer의 창립자이자 CEO Adam Goldstein은 “상용화는 물론 이를 대규모로 달성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대량 생산이 필수이며, 전 세계를 선도하는 모빌리티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도심 교통을 재정의하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사가 파트너십을 통해 생산 능력 확장으로 업계를 선도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이미 성과를 달성했으며, 이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tellantis 또한 Archer와의 기존 관계를 발전시키며 공개 시장에서 주식을 여러 차례 매수하여 전략적으로 보유한 Archer의 지분을 늘렸다고 발표했다. Stellantis는 주식 매수 규모를 상세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분을 대량 취득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Stellantis는 자사 팀의 숙련된 인력이 Archer에서 풀타임으로 근무하며 제조 자동화, 엔지니어링, 공급망 조달, 인적 자원 등 상용화 확대를 위한 필수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2024년 중반 조지아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한다. Stellantis CEO Carlos Tavares도 파트너십 발전 상황에 관해 “이러한 독자적인 파트너십이 업계를 넘나드는 협업의 기준을 설정하고 모든 방면에서 모빌리티의 자유를 제공하여 전 세계의 이동 방식을 선도하려는 Stellantis의 전략에서 지속적으로 주축 역할을 담당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사가 신뢰하는 팀들이 Archer와 현장에서 협력하고 있으므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Stellantis는 조지아 공장의 초기 생산 능력은 연간 eVTOL 최대 650대로 예상하며 총 최대 2,300대까지 확장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Stellantis에 따르면 위에서 언급한 최대 생산 능력을 실현할 경우 미국 공장이 생산량 기준 전 세계를 선도하는 항공기 생산 시설이 될 수 있다. 양사는 미국 eVTOL 공장의 렌더링 이미지와 더불어 동영상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