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ch, SDV 대응 가속화 - 차세대 ESC 개발 등
Bosch는 소프트웨어가 자동차의 진화를 주도하는 “SDV”에 대한 대응을 서두른다. 운전자의 조작에 대응해서 소프트웨어가 알맞은 차량 움직임을 예측해서 제어하는 “Vehicle Dynamics Control(VDC) 2.0”의 적용을 목표로 하는 것 외에도 자동차업계의 공통 플랫폼으로 “Mobility System Architecture(MSA)”를 제창한다. 메이커의 경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차량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구상이다.
8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Bosch 일본법인의 Klaus Meder 사장이 해당 내용을 밝혔다. 개발 중인 VDC 2.0은 소프트웨어와 차량 제어를 조합하여 운전자의 조작에 따라서 브레이크, 샤시, 스티어링, 파워트레인을 통합 제어한다.
차량용 센서에서 얻은 가속도와 회전운동(Yaw), 조향각 등의 신호를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이를 시스템의 핵심으로 삼는 차세대 전자 제어 주행 안정 장치(Electronic Stability Control, ESC)를 우선 올해 하반기에 양산한다.
이와 같은 소프트웨어에 의한 기능 확충과 차량 통신의 미래상으로 MSA를 제창한다. 메이커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의 일부를 통합하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고의 발생정보를 위치정보 등과 더불어 클라우드를 경유해서 주위 차량이 실시간으로 공유한다는 서비스를 가정해보자.
메이커의 경계를 초월해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사고, 교통정체와 같은 자동차 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 외에도 자동차와 부품 메이커의 개발 부담을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경쟁과 협조가 뒤섞이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Christian Mecker 부사장은 “시간은 걸리겠지만 이와 같은 방향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동차 메이커와 연계해서 함께 나아가는 여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Bosch는 또한 상용차와 건설기계의 전동화에도 대응할 방침임을 밝혔다. 소형 상용차용 전동 드라이브 유닛 “eDM”은 지난해부터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에 탑재되고 있는 것 외에도, 대형 상용차 등에 적용하기 위해 연료전지 자동차(FCEV)와 수소 엔진에 관한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2022년 일본시장 매출액은 전년비 15% 증가한 약 3,400억 엔이었다. ESC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매출에 기여했다. 2023년 매출액도 두 자릿수의 증가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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