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Group가 신차 헤드램프와 외장 라이트류를 테스트하는 시설 “Light Channel Next”의 약 3년에 걸친 건설이 완료되어 가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 테스트 존 건설 배경

해당 테스트 존은 디자이너나 개발자가 실제 모델을 사용해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차량 라이트 전체의 컴포넌트 분포, 최적화를 실현하고 이와 같은 종류의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현대적인 시설이다. 다양한 종류의 라이트를 테스트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야간에 관계없이 주위의 증명 조건도 생생하게 재현할 수 있다.

최근 신규 라이트 시스템 개발은 컴퓨터를 이용한 지원 시뮬레이션이 기초가 되고 있다. 그러나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등 컴퓨터를 이용한 영상 기술이 크게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BMW는 실차에서 보는 시야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언급하며 실차 테스트를 공들여 실시하고 있다.

BMW의 신차 라이트 점검을 실시하는 테스트공간 “Light Channel Next”의 테스트 존은 약 3년의 건설기간이 소요되었으며, 길이 132m, 폭 22m의 약 3,000m²의 공간이 확보되어 있다. 이 시설에는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라이트 테스트용 프로토타입을 준비하기 위한 작업장도 포함되어 있다.

◆ 다양한 노면상황을 충실하게 재현

새로운 Light Channel Zone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노면 상태(Ground Condition)다. 신규 개발된 빛 기술이나 빛의 디자인을 분석하기 위해, 4개의 각기 다른 노면이 마련되어 있다. 중앙 공간은 아스팔트 표면으로 특수한 표면 연마가공을 적용해 인공적으로 오래 사용한 듯한 컨디션을 구현했다.

그 반사특성은 도로와 같은 수준으로 설정되어, 정적 혹은 가변 로우 빔 헤드램프의 배광색과 균질성을 평가할 수 있다.

나아가 인도나 일반적인 지하주차장의 플로어 코팅도 BMW 특유의 라이트 카펫 분석에 사용할 수 있다. 나아가 개발자는 박람회에서 차량 프레젠테이션에 사용되는 오일 마감 마루바닥도 마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 정밀한 테스트를 위한 내장조건

벽이나 천장에서 불필요한 반사가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테스트 존 전체는 빛을 흡수하는 특별한 매트 블랙으로 도장되어 있다. 또한 벽 쪽에는 차광장치(Light Trap)가 설치되어 있어, 플로어를 제외한 실내 모든 부분이 빛을 흡수하게 되어 있다. 이처럼 새로운 Light Channel에는 폭 18m, 높이 3m의 램버트 방사 특성을 갖는 테스트 벽이 설치되어 있다.

해당 벽은 필요에 따라 높이를 낮출 수 있으며, 로우 빔 헤드램프의 명암 경계의 컬러 프린지를 측정하거나 헤드램프의 기울기를 정확하게 조정하기 위해 사용된다.

Light Channel의 설비에는 불필요한 미광(迷光)을 판단하기 위한 약 80m²의 라이트 세일(Light Sail)도 포함되어 있다.

방향지시등이나 주간 주행등과 같이 평소에도 사용하는 시그널 램프의 평가에는 폭 10m, 높이 5m의 Day Light Wall이 크고 밝은 배경을 재현한다. 휘도 뿐만 아니라 색온도도 변화시켜서 한낮의 빛 상태를 저녁에도 동일하게 재현할 수 있다.

테스트 차량을 재현성이 좋게 배치하기 위해 모델은 센터링 스탠드를 통해 긴 방향으로 전자동으로 위치를 조정한다. 이를 통해 정밀도가 향상될 뿐만 아니라, 복잡한 조작에 낭비했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