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us, 500kW 충전기 공개 - 충전기 내 로봇 팔 내장
이러한 기술 덕분에 EV 충전이 주유만큼 쉬워질 것이다.
상하이 모터쇼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영국 자동차 제조사 Lotus는 로봇 팔을 장착한 500kW EV 충전기를 공개했다. 이러한 급속 충전기는 《Eletre SUV》에 이상적으로 부합하며, 20분 만에 배터리 잔량을 10%에서 80%로 높일 수 있다.
하지만 Lotus는 최근 급속 충전 기능 외에도 인상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숨겨진 로봇 팔이 충전기에서 뻗어 나와서 차량과 손쉽게 연결되는 것이다. 즉, 《Eletre》 차주들은 충전기에 차량을 연결하는 지루한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며, 주차만 하면 로봇 팔이 모든 귀찮은 작업을 수행한다.
인상적이지만, Lotus만 로봇 충전 포트를 개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현대자동차는 바로 지난 달 자동 충전 로봇(Automatic Charging Robot)을 선보였다. 자동 충전기가 반드시 필요한 기술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대자동차는 교통약자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장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다시 Lotus 충전기로 돌아가면, 빠른 속도로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Eletre SUV》의 최대 충전 속도가 350kW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M-Benz 《EQS SUV》 등 다른 고급 EV의 최대 충전 속도는 200kW이다.
Lotus만 자체 500kW 충전기를 보유한 것은 아니다. 놀라운 전기 슈퍼카 《EP9》를 출시한 중국 자동차 제조사 Nio는 이미 중국 12개 도시에 500kW 충전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Lotus는 앞으로 몇 년 간 해당 브랜드의 신규 EV에 적용할 수 있는 유사한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해당 EV에는 Porsche 《Taycan》에 대항하는 배터리 전기 세단 《Envya》와 전기 스포츠카가 포함된다.
Lotus 브랜드의 골수팬들은 동 기업이 추진하는 방향에 실망감을 표할 수 있지만, 마지막 내연기관차인 신규 《Emira》를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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