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출형 승차공유 대기업 Didi Chuxing, 로보택시 콘셉트카 공개
중국의 호출형 승차 공유(ride-hailing) 대기업 Didi Chuxing(이하 ‘Didi’)이 첫 로보택시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미래 지향적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수년 간 노력을 쏟은 결과물이다.
콘셉트카 Didi 《Neuron》은 길이가 4.5미터인 미니버스와 유사한 형태이다. 동 기업의 자율주행 사업부 최고 운영 책임자 Meng Xing은 지난 목요일 중국 상하이에서 동 차량을 공개하며 내부에 로봇 팔이 있어 승객의 짐을 옮기거나 물병을 집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Meng은 또한 로보택시는 운전석이 없기 때문에 승객 공간이 일반 택시에 비해 50%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 단계에서는 동 차량의 서비스 투입 여부나 그 시점에 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Didi는 자율주행 기능과 물류 및 화물 운송을 통합하는 새로운 사업부 Kargobot도 처음 발표했다.
동 기업은 2016년 전담 사업부를 구축하며 자율주행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이용자들이 상하이의 지정된 구역에서 자율주행차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초에는 상하이에 자동 운영 및 유지보수 센터를 개소하여 자율주행차의 배터리 충전과 정비,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3월에는 중국 광저우의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Meng은 2022년 상하이 내 서비스 지역이 2020년 대비 7배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Didi는 중국 베이징, 쑤저우, 허페이,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서 공공 도로 테스트 허가를 획득했다.
2021년과 2022년 중국 당국의 사이버보안법 관련 조사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동 기업은 차량 생산 계획을 계속 추진했다.
동 기업의 주요 앱 Didi Chuxing이 올해 1월 중국의 앱스토어에 복귀하면서 Didi는 18개월 간 이어진 위기에서 살아남았다. 동 기업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하자 중국 당국은 사이버보안 문제를 제기하며 12억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한 이후 2021년 7월 Didi의 앱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당시 <SCMP>는 동 기업이 2021년 여름 차량 생산 사업을 위해 백여 명의 엔지니어, 디자이너 및 기타 인력을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1년에는 Volvo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차량을 공급 받았다.
같은 해 <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Didi의 자율주행 사업부는 가치평가 약 60억 달러를 적용하여 5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었다.
2022년 8월 경쟁기업 Baidu는 중국 우한과 충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허가를 받아 최초로 완전 무인 차량이 중국 본토 도로를 주행하게 되었다. 동 기업은 지난 3월 베이징의 60km2 면적 경제 개발지구에 자율주행차 10대를 배치하기 위한 승인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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