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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Ram 《1500 REV》, 항속거리 약 804km 목표 및 배터리 특징 소개

  • 작성일

    2023-04-10
  • 조회수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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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속거리 달성을 위해 초대형 229kWh 배터리 외에 많은 요소를 도입할 예정이며, 그 결과 가장 무거운 픽업트럭이 될 가능성이 있다.

2025 Ram 《1500 REV》는 동 기업이 출시를 목표로 하는 최초의 전기 픽업트럭이다. 동 기업은 이 모델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Ram은 《REV》 상위 트림이 목표 항속거리 약 804km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대부분 강력한 배터리 덕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목표 달성과 관련하여 눈에 띄는 또 다른 요소들이 있다.

먼저 1.5톤 이상으로 예상되는 배터리부터 살펴본다. 동 배터리의 용량은 229kWh로 승용차에 장착된 것 중 가장 크다. 침대 매트리스에 비유했던 GMC 《Hummer EV》의 220kWh, 약 1,360kg 배터리도 작아보일 지경이다. 이 배터리는 캘리포니아 킹 사이즈 매트리스에 비유할 수 있겠다.

이러한 에너지는 트럭의 효율성에 따라 항속거리에 기여할 수 있다. 간단한 계산을 통해 위의 목표에 부합하려면 배터리 용량 1kWh당 항속거리 약 3.5km를 달성해야 한다. EV 기준으로 다소 비효율적일 수 있으나 가능한 목표이다. 예컨대 Lucid 《Air》는 kWh당 항속거리 약 7.4km의 효율을 통해 112kWh 배터리로 유사한 항속거리를 달성한다.

kWh당 약 3.5km의 항속거리를 달성하기 위해 Ram은 몇 가지 요소를 추가한다. 그 중 공기역학 관리가 중요하다. 《1500 REV》의 항력계수(drag coeffcient)는 0.34로 알려졌으며 이는 픽업트럭 기준으로 매우 우수한 수치이다. 트럭의 유려한 차체는 물론 전장(full-length)에 적용되는 밸리 팬(belly pan) 등의 잘 보이지 않는 특징으로 이를 달성했다. 동 모델을 또한 고속도로에서는 에어 서스펜션(air suspension)을 이용해 차체를 낮추면서 항력을 줄인다. 이는 기존 ICE 차량 및 EV에도 적용되는 기술이다.

또한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전륜 구동을 해제하여 추가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 《1500 REV》 트림은 모두 이중 모터 구동계를 제공하므로 더 작은 168kWh 배터리를 장착한 트럭도 이론상 이 기능을 보유한다.

수많은 소프트웨어 도구를 통해서도 항속거리를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알릴 것이다. Ram은 차량 내 컴퓨터가 운전자에게 비효율이 발생하는 부분을 표시하여 주행 방식 변경을 통해 항속거리를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루즈 컨트롤(cruise control) 이용, 제동 보다 느린 가속 이용, 또는 가속 페달로만 주행을 제어하는 원페달 주행이 항속거리 연장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뜻밖에도 《1500 REV》는 최초의 항속거리 연장형(range-extended) 전기 픽업 트럭으로 설계되었다. 즉, XR 트림은 차량 내에서 배터리에 공급할 전력을 생산하는 일종의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트럭의 항속거리가 상당히 연장되는 것은 물론 충전과 주유를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도 제공한다. 그러므로 해당 모델은 항속거리 연장 장치를 이용해 목표한 약 804km보다 더 멀리 이동할 수 있다.

이 모든 요소들은 모두 해당 트럭의 중량을 크게 높인다. 큰 배터리와 항속거리 연장 장치가 결합되면 가장 무거운 전기차가 탄생할 수 있다. 전동화 정신에 따르자면 이러한 비효율이 바람직하지는 않다. 배터리의 탄소 영향을 상쇄하려면 많은 주행이 필요하며, 이러한 전력을 더욱 경제적인 방식으로 사용하는 편이 더 좋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모든 요소를 통해 대형 전기 픽업 트럭의 구매자를 유치할 수 있다면 필요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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