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앞 유리 전체를 사용하는 신규 HUD 발표
Neue Klasse 플랫폼을 탑재한 BMW의 차세대 차량은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고 핸들에서 손을 떼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BMW가 CES 2023에서 콘셉트카 《i Vision Dee》를 통해 선보인 앞유리 전체 폭을 활용하는 Panoramic Vision 디스플레이가 2025년 양산차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BMW CEO Oliver Zipse가 2023년 연례 그룹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동 시스템은 향후 Neue Klasse 플랫폼을 탑재하여 출시되는 BMW 《3 Series》 등 차세대 차량에 도입될 예정이다. 1980년대에는 BMW가 《7 Series》에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컴퓨터를 가장 먼저 도입했으나, 현재는 신기술을 저렴한 소형 모델에 먼저 출시하는 편을 선호한다. iDrive 9에도 같은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BMW AG의 개발 담당 이사회 구성원 Frank Weber는 “신규 BMW Panoramic Vision을 통해 차량 앞유리는 대형 단일 화면 역할을 하며 차량 디자인에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며, “운전자가 시야에 표시되는 정보를 스스로 결정하든 모든 탑승자가 전체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하든 동 기술은 더욱 안전하고 개인화 가능한 경험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표는 <CarBuzz>가 지난 2월에 찾아낸 주행 중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는 경우 화면이 차단될 수 있는 기술의 도입을 사실상 확정한 것이다.
Weber는 “혁신적인 프로젝션(projection)과 더욱 명확히 체계화된 콕핏을 통해 공간과 운전 경험에 인상적이고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며, “이미 검증된 ‘전방을 주시하고 핸들에서 손을 떼지 말라’는 슬로건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든 탑승자가 콘텐츠를 명확히 볼 수 있도록, “BMW Panoramic Vision은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필요한 정보는 앞유리 아래쪽 어두운 배경에 밝기와 대비를 높여서 표시한다”고 언급했다.
즉, 기존의 HUD 시스템과 달리 디스플레이는 투명한 형태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차선 표시는 앞 유리의 검은 띠 부분 위 투명한 부분에 투사되는 등 기존 HUD와 같은 요소도 있다. 또한 Panoramic Vision 디스플레이는 운전자가 전방 주시를 확실히 유지할 수 있는 위치에 표시된다. 정보가 명확히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직사광선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았던 기존 그래픽과 달리 정보를 이해하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집중해서 볼 필요가 없어졌다.
BMW는 모든 탑승자를 위한 새로운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은 Neue Klasse 플랫폼에 적용되는 iDrive의 다른 내용과 함께 적절한 때에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의 가장 미래적인 기술이 2, 3년 내에 출시될 것이다. 동 기업이 다시 한 번 인포테인먼트 혁신을 이룰 것인가, 아니면 다른 제조사가 더 좋은 아이디어를 발표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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