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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conn, MIH 플랫폼 기반으로 전기차 경쟁 속도 가속화

  • 작성일

    2023-03-14
  • 조회수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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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conn은 시장에서 주요 자동차 제조사나 배송 서비스 기업 등의 고객사들에게 맞춤식으로 제공할 수 있는 화이트라벨 EV 생산 경쟁에 직면했다.

<Reuters> 보도에 따르면 대만 위탁 제조기업 Foxconn이 이제 전기차(EV) 생산에 뛰어들고자 한다. 해당 보도 내용에서는 Foxconn이 고객사에게 맞춤식으로 제공할 수 있는 화이트 라벨(white-label) EV 시장에서 경쟁이 직면하고 있으며, 자동차 대기업과 배송 서비스 기업 등이 이러한 고객사가 될 수 있다.

<Reuters>는 일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하여 대부분 적자를 내는 EV 산업에서 동 기업이 이미 보유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시장 변동의 흐름을 탈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려면 대형 계약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전에 Hon Hai Precision Industry Co Ltd.로 불렸던 Foxconn은 3월 15일 실적을 발표하면서 EV 생산 사업에 관한 새로운 소식을 밝힐 예정이다.

동 기업은 <Reuters>에 제출한 성명에서 “당사가 진행한 다수의 협업 결과는 2023년 하나씩 실현될 것”이라며, “EV 수요가 업계의 변동을 주도하고 있으며, 기존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더욱 청정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찾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보도는 Foxconn이 다른 기업들의 차세대 EV를 생산하겠다는 단순한 제안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Foxconn은 반도체와 배터리를 비롯한 특화 공급망을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서 이전에 GM이 가동했던 공장을 인수했다. 또한 Nissan 임원 출신 Jun Seki를 영입해 이러한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Foxconn이 오하이오주 공장을 통해 고객사들에게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포함된 연방 세제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Daiwa Capital Markets의 Kylie Huang 애널리스트가 분석했다.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이 가솔린 차량과 EV 생산량 구축 계획을 효율적으로 조합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제안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Huang 애널리스트는 Foxconn과 기존 자동차 제조사의 EV 계약에 관하여 “올해 체결하지 못한다면 내년은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Foxconn이 “이러한 흐름을 잡지” 못하면 EV 위탁 생산으로 전환하여 저가 공세를 벌일 수 있는 순위가 낮은 중국 업체들과 경쟁해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대표적인 자동차 공급업체인 캐나다의 Magna International도 다른 기업들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의 Geely도 관심을 표시했다. 중국의 Guangxi Automobile Group은 일본 배송 기업 Sagawa Express와의 계약을 통해 EV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Foxconn은 자사의 Mobility in Harmony(MIH) EV 플랫폼이 고객을 유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동 기업은 MIH가 EV의 Android 시스템으로서 기술 표준화를 위해 파트너를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파생 모델을 낮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Foxconn의 최고제품책임자 Jerry Hsiao는 오하이오 공장 투어 중 <Reuters>에 “예컨대 United Airlines와 같은 전혀 다른 기업도 ‘차를 만들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조만간 대표적인 기존 자동차 기업들이 ‘제품 마케팅 기업 역할만 하면 되지 많은 고용 인원이 꼭 필요할까?’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siao는 Google에서 최초의 Android 스마트폰을 개발했으며 이제 EV도 상업적으로 유사한 변곡점에 있다고 전망한다.

Foxconn은 야심찬 목표를 갖고 있다. 먼저 2025년까지 전 세계 EV 시장의 5% 및 330억 달러 상당의 EV와 부품 생산 수익을 목표로 하며,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EV의 약 절반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이다.

EV 판매는 중국의 주도로 증가하고 있다. 2025년 EV 채택율을 약 25%로 가정하면 시장 점유율 5%는 약 90만대이며, 시장 선도기업 Tesla의 2021년 판매량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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