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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모든 광량 조건에서 시인성 확보 가능한 프로젝터 퍼들램프 특허 등록

  • 작성일

    2023-02-17
  • 조회수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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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들램프가 낮에는 거의 보이지 않고 밤에는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알고 있는가? BMW의 이번 특허는 낮시간에 나타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등록된 특허에서 <CarBuzz>는 BMW가 거의 모든 광량 조건에서 이미지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조명 투사(projection)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예컨대 BMW 《iX》의 퍼들램프 시스템은 운전자가 볼 수 있는 차량 옆 바닥에 역동적인 조명 카펫을 연출한다. 매우 놀라운 기술이지만 바닥에 투사하는 조명이 대낮에도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강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 광량이 낮을 때에만 효과적으로 작동한다. 낮시간에 표시되더라도 야간처럼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BMW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변 광량 조건과 차량 측면 면적에 따라 조명의 각도와 너비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젝터 유형을 적용한 시스템을 장착한다.

브랜드를 나타내는 조명이 배지보다도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대에 이러한 아이디어는 분명 제조사 로고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기술은 헤드램프나 테일램프의 조명 시스템과 동일한 종류로서, 일반적인 퍼들램프 시스템보다 강한 조명을 보유하고 조명이 비추는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액추에이터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광센서 및 빗방울 감지 센서를 사용하여 주변 광량 조건을 판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출력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차량의 외장이 어둠에 가려졌을 때는 퍼들램프가 평소처럼 작동하여 최대한 넓은 영역에서 조명을 최대한 멀리 투사한다. 주변 광량이 많을 경우 액추에이터는 표시되는 이미지나 정보의 양이나 조명이 비추는 면적을 줄여 왜곡된 이미지가 표시되거나 식별이 어려운 상황을 방지한다.

아울러 동 시스템이 교통콘(traffic cone) 등에 이미지나 정보가 일부 가려질 수 있다는 점을 감지하는 경우 프로젝터가 조명이 도달되는 너비를 줄여 이미지나 정보를 온전하게 표시한다.

동 특허 문서는 이 기술을 주변 퍼들램프로 제한하지 않고 차량의 다른 부분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여 전방이나 후방 조명으로도 정보를 표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흥미롭게도, BMW는 동 시스템이 교통 표지판을 인식하여 조명 수준을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정차는 물론 주행 시에도 조명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

Ford도 이와 유사한 기술을 발표한 바 있다. 동 기업은 제한속도나 다른 교통 경고 표시를 차량 전방에 표시할 수 있는 헤드램프를 고안했다. Audi, M-Benz, Porsche, VW도 유사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BMW의 기술은 거의 모든 광량 조건에서 이미지와 정보의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조명을 활용하는 방식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Land Rover는 조만간 조명으로 차량 외부에 파티 분위기도 연출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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