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ota, 4월부터 새로운 경영체제 도입 - EV 대응 가속화
Toyota는 2월 13일, 4월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경영체제를 발표했다. 승진하게 되는 사토 코지(佐藤恒治) 차기 사장은 전기자동차(EV)에 대한 대응을 가속화하고, 사업 구조를 개혁할 방침임을 밝혔다. 2026년에 고급차 브랜드 “Lexus”는 신규 플랫폼을 도입하고 신형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에 발표한 EV전략의 구체적인 방침을 4월 이후에 정리해 공표한다.
▲ 사진 왼쪽부터 새로운 경영체제의 싱고 카즈아키(新鄕和晃),
미야자키 요이치(宮崎洋一), 사토 코지, 나카지마 히로키(中嶋裕樹), Simon Humphries
오는 4월에 승진하는 사토 코지 차기 사장은 2월 13일에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세대 EV를 기점으로 삼아 EV First의 발상으로 사업형태를 크게 바꾸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EV의 설계와 사업 모델을 재검토해 나갈 생각임을 밝혔다.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Toyota의 EV 전략이 벽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이번에 고급차 브랜드 “Lexus”에서 EV 전용으로, 자동차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을 새롭게 설계하고 그를 사용한 EV를 2026년까지 개발할 방침임을 밝혔다. Toyota는 “e-TNGA”라고 불리는 EV용 플랫폼을 이미 개발하고 2022년에 판매를 시작한 《bZ4X》에 사용하고 있으나 이것과는 다른 별도의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e-TNGA의 플랫폼은 가솔린차와 공통된 공정으로 생산하는 것을 전재로 개발되었다. 이 때문에 부품을 탑재하는 공간이 EV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고 생산효율과 수익성이 향상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사토 차기 사장도 해당 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가장 필요한 것은 제조 개혁”이라고 설명했다.
Toyota는 임원 체제를 대폭 쇄신 | ||
현재 직함 | 이름 | 신규 직함 |
회장 | 우치야마다 타케시 | 퇴임 |
사장 | 도요다 아키오 | 회장 |
임원 | 사토 코지 | 사장 |
본부장급 | 나카지마 히로키 | 부사장 |
임원 | 미야자키 요이치 | |
총괄부장 | Simon Humphries | 임원 |
부사장 | 곤 켄타 | Woven by Toyota CFO |
마에다 마사히코 | 아시아 본부장 | |
부사장 | 쿠와타 마사노리 | Chief Project Leader |
이사 | James Kuffner | 퇴임 (Woven by Toyota CEO는 유임) |
※ 경칭 생략. 4월 1일부로 굵은 글씨가 신규 체제의 핵심 임원. 이사 교대는 6월 정시 주주총회에서 CFO는 최고 재무책임자, CEO는 최고경영책임자 |
Tesla는 EV용으로 최적화된 생산라인과 플랫폼을 구축해서 수익성을 확대하여 2022년 4~12월기에 차량 1대당 순수익이 Toyota의 5배에 달했다.
양산차를 중심으로 EV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중국의 비야디自도 같은 기간 차량 1대당 순이익으로 Toyota의 뒤를 바짝 쫓았다.
Toyota는 EV용 신형 플랫폼으로 100만 대 규모의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 Toyota의 한 임원은 “EV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EV를 100만대 판매하여 이익을 낸 Tesla의 모델을 참고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oyota는 비야디自와 합병회사를 설립하고 현지용 EV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번 인사개편으로 신차 개발의 사령탑에 합병회사로 나간 인재를 충원한다.
Toyota는 2030년에 Lexus 브랜드로 100만대의 EV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5년에 판매하는 모든 Lexus 차량을 EV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EV는 단가가 높은 고급차로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Lexus에서 개발한 기술을 Toyota 브랜드의 《Corolla》 와 같은 양산차에도 전개할 방침이다. Toyota는 2030년에 EV를 350만 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유지할 방침이다.
사토 차기 사장은 가솔린차와 HEV에도 힘을 쏟는 “전방위 전략”은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Tesla나 비야디自 같은 스타트업이 EV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토 차기 사장은 EV에 주력하는 것에 대해 “때가 되었다”고 표현했다. Toyota는 이들 세력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차기 사장의 속도감과 수완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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