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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트렌드

차세대 차량 소유 경험을 형성할 기술은?

  • 작성일

    2023-01-27
  • 조회수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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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들의 환경 적응 능력이 더욱 발전하면서, 자동차 제조사와 소유자에게 광범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고 있다.

무선 업데이트와 개인화 기능 및 자동차 제조사와 운전자 간 지속적인 관계 덕분에 차량 소유는 이제 정적인 경험에서 훨씬 동적인 경험으로 바뀌고 있다. 제품이냐 서비스냐에 관한 논쟁은 차량 호출(ride-hailing) 및 차량 공유는 물론 차량 내 기능과 구독 서비스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운전자가 주중에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경험은 주말에 기대하는 것과 매우 다를 수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러한 선호도 변화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기술의 발전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디지털 기술 전략 기업 DMI의 자동차 및 제조 담당 수석 부사장 Prashant Gupta는 소유 경험의 진화와 그 배경이 되는 디지털 발전에 관한 비전을 공유한다.

오늘날 넓은 모빌리티의 개념에서 차량 소유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현재의 수준과 자동차 제조사들이 변화하는 방향을 생각하면 고객 우선의 방식으로 패러다임 변화가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고객들은 차량을 소유했다는 느낌을 원하며 차세대 자동차의 경우 차량 소유 경험을 개인화하기 위해 구독 기반의 모델이 다수 등장할 것이다. 고객들은 유용한 애플리케이션 및 다른 데이터 사용을 선별하여 경험을 개인화할 수 있을 것이다. 차량은 점차 컴퓨터, 스마트폰과 유사해지고 있다. 새로운 연식의 모델을 리스나 구매하는 대신 기존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다음 세대로 업데이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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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man의 Ready on Demand 플랫폼을 사용하면 운전자가 차량 앱 내 구매를 통해 오디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송은1] 



어떤 기술과 트렌드가 차량 사용과 소유의 미래를 형성하고 있는가?

기술과 트렌드의 관점에서 보면 데이터 사용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차량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사용하여 환경에 더욱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운전자에게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할 것이다. 반드시 완전한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차량이 주변상황을 충분히 이해할 정도로 똑똑해질 것이다.

이와 동시에 미래의 차량 소유에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차량 사용자의 최우선순위는 안전성과 보안이며, 차량의 연결된 요소는 모두 잠재적인 사이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특히 충전소 자동 결제와 같은 기능을 위해 차량이 사용자의 금융 데이터와도 연결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러한 환경의 보안에 주안점을 두게 될 것이다.

또한 각자에게 맞는 소유 경험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인화도 하나의 트렌드이다. 차세대 자동차들은 구매 시점의 트림 수준 패키지보다는 차량 내 와이파이나 내비게이션 기능 업그레이드 등 운전자가 원하는대로 추가할 수 있는 구독 기반 기능에 더욱 주안점을 둘 것이다.

코로나19는 개인 차량 이용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코로나19는 가격 상승과 주행거리 감소를 유발했다. 개인적으로도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연간 주행거리가 크게 줄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요인에 가솔린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사람들은 차량과 연관된 비용은 물론 모든 사람에게 차량 소유가 진정으로 필요한지를 더욱 생각하게 되었다.

연구 결과에서는 오늘날 차량 구매자들이 여전히 차량 소유를 익숙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차세대 운전자들은 대중교통과 승차 공유를 더욱 많이 사용하며 원하는 안전성과 편의 기능을 모두 갖춘 가족용 차량 한대를 확보하는 것에 더욱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의 차량 소유 흐름은 여전히 지속될 것이지만 비용에 더욱 민감해질 것이다. 사람들은 추가 차량 구매를 피할 수 있다면 굳이 비용을 들이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고객 우선 방식으로의 패러다임 변화

구독 기반 기능과 관련해서는 어떤 상황 전개를 예상하는가?

차량 관점에서 두 가지 주된 구독 유형이 예상된다. 먼저 자동차 제조사들이 차량에 직접 제공하는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이 있을 것이며, 소유자들은 차량 용도와 습관에 따라 다양한 수준으로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것이다. 다음으로 주문형 기능 개념의 구독 유형이 있을 것이다. 예컨대, 차량 소유자가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 식당과 충전소 등을 더욱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1주일 동안만 내비게이션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일상 생활에서 이러한 기능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휴가 기간 동안에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구독 서비스의 성공과 실패 요인은 무엇인가?

자동차 제조사들은 고객의 욕구와 사용 편의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점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이들이 구독을 다루는 방법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제품을 출시하여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준비가 된 것이다. 하지만 사용자가 차량에 포함되는 구독 서비스를 원하지 않거나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잠재적으로 실패 요인이 될 수 있으며, 단기 구독 서비스는 비용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과정은 완전히 개인화가 가능하고 현실적인 가격으로 제시되어야 한다. 자동차 제조사의 입장에서는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수많은 설정 관리와 백엔드 유지 관리 작업이 필요하므로 이러한 유형의 모델이 성공하려면 기반시설이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

차량 호출이나 기존 차량 소유에 대한 다른 대안이 전체 신차 판매 대수를 잠식할 것이라고 보는가?

이러한 서비스 중 일부는 고객이 존재하는 시장과 상당히 겹칠 것이다. 도시에 거주하는 운전자라면 질문과 같은 상황이 가능하다. 대중교통과 차량 호출이 더욱 많은 곳에서 정교하게 제공된다면 전체 차량 판매 대수는 점차 감소할 것이다. 그렇지만 신차 판매는 여전히 의미가 있을 것이다. 신차 판매는 차세대 차량의 후속 모델/운영체제/업데이트의 제공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최신 기술을 획득하기 위해 매번 최신 연식의 모델을 구매하는 대신, 컴퓨터와 같이 기존 차량의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변화를 적용할 것이다. 이 경우 중고차 판매가 강세를 보일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차세대 자동차 소유자들은 끊임없이 신차를 구매하는 일에는 큰 열의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 대신 기존 차량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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