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ota 수소차 소유자 중 92%는 동 차량을 주요 가정용 차량으로 생각하고 있다.

Toyota 《Mirai》 판매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동 수소차를 주요 차량으로 사용하는 충성도 높은 소유자들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요 연료로서 수소의 강력한 성공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

Toyota Motor 북미 법인의 연료전지 솔루션 책임자 Craig Scott은 <Automotive News>에 《Mirai》 운전자 92%가 동 차량을 주요 가정용 차량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Scott에 따르면 EV의 경우 동일한 대답을 소유자의 비율은 2/3 미만이다.

Toyota는 미국에서 2020년 초부터 올해 10월까지 4,717대의 사례를 다루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 기업은 이러한 사용 양상을 고무적으로 평가한다.

Scott은 “사람들은 수소가 주요 차량 연료를 대체할 능력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그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며, “로스앤젤레스에서 통근을 위해 약 96~128km를 운전하는 것은 일상적인 상황이므로 수소가 제공하는 강건성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이브리드 기술의 선구자인 Toyota는 최근 몇 달 동안 느린 EV 출시로 비난을 받았다. 동 기업은 다양한 접근 방식의 중요성을 믿고 있으며,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EV를 출시하는 한편 수소 기술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 경주 분야에서 동 기술을 시도하는 것 외에 Toyota는 수소 기반 《Corolla Cross》를 개발하고 있으며, 수소 연료전지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BMW와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자들과 여러 기업들은 수소 기술이 긴 항속거리와 탄소 무배출 운전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생각한다. Jose Munoz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도 같은 생각을 공유하며 “동 기업은 EV 기술을 믿고 있지만, 대형차 및 일부 다른 차급의 경우 수소가 더 나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미 특정 지역에서 수소 기반 트럭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3년 미국에 30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수소 기술의 가장 큰 장애물은 충전소 부족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부의 대체 연료 데이터 센터(Alternative Fuels Data Center)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EV 충전소는 48,148개인데 비해 수소 충전소는 54개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수소가 전기차를 따라잡고 주류가 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조기 채택을 장려하고 생산 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8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EV가 모빌리티의 미래가 될 것으로 보이는 한편, Toyota 외 여러 제조사들은 대체 에너지에 투자하고 있다. BMW는 수소차 《iX5 SUV》에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대 말 이전에 수소 기반 차량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BMW CEO Oliver Zipse는 당시 “탄소 무배출 운전을 원하고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수소가 유일한 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