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W, 긴 항속거리 및 자율주행 제공하는 Trinity EV 프로젝트 연기
VW는 자율주행 기능과 긴 항속거리를 제공하는 EV를 생산할 예정이었던 공장 건설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VW Group CEO Oliver Blume은 2026년에 예정되었던 핵심 Trinity 플래그십 EV 프로젝트를 2020년대 말로 연기할 계획이며, 독일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려던 계획도 폐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3월 VW는 본점 소재지인 독일 볼프스부르크 인근 신규 공장 건설에 20억 유로를 투자하여 첨단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며, 2023년 봄에 착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Trinity EV는 동 그룹의 SSP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을 사용할 예정인데, VW는 동 플랫폼이 스스로 운전할 수 있는 수준인 자율주행 레벨4를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VW는 2026년 신규 공장에서 동 EV를 공식적으로 생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Manager Magazin>의 보도에 따르면 Blume CEO는 신규 소프트웨어가 제 때 준비되지 않을 것을 우려하여 생산을 2030년까지 연기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VW 경영진이 여전히 항속거리가 긴 자율주행 EV를 출시할 계획이 있다고 <Reuters>에 언급했으며, 볼프스부르크에 신규 공장이 필요한지, 또는 동 지역 주요 공장의 조립 라인에서 동 EV를 생산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고 덧붙였다.
<Manager Magazin>은 SSP 플랫폼이 기존 계획대로 Trinity 공장에서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지연으로 인해 Tesla를 따라잡고자 하는 VW의 계획에도 차질이 발생하며, 공장 재정비부터 EV 운전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던 소프트웨어 버그 수정까지 전체적인 개편 과제도 여실히 드러나게 되었다.
VW는 “현재 모든 프로젝트와 투자를 살펴보며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내 메시지에서 언급했다. 대변인은 이에 대한 추가 논평을 제시하지 않았다.
Tesla는 베를린 인근 신규 유럽 공장에서 대규모 차량 부품 금형 주조(diecasting) 및 절삭 등의 기법을 통해 생산 기간을 단축하고 있는데, VW도 신규 공장 건설을 통해 비슷한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었다.
Tesla는 베를린 인근 그륀하이데 공장에서 《Model Y SUV》 한 대를 10시간 내에 생산 가능할 수 있다고 밝힌 반면, VW는 순수 전기 해치백 《ID3》 생산에 3배 이상의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
신규 공장 부지를 추가하기 위한 결정은 부분적으로 Herbert Diess 전 CEO가 EV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산하기를 요청하면서 이루어졌다. 작년 9월까지 CEO를 역임한 Herbert Diess는 작년 EV, 소프트웨어, 신규 모빌리티 상품에 대한 공격적인 전략을 공개했다.
VW 관계자는 Blume CEO가 이러한 목표 중 일부 비현실적인 내용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세부적인 변화 내용을 여전히 마련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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