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동차 시장, EV 신차 판매비율 급증 - Nissan 《Sakura》 등 존재감
일본의 전동차시장이 갑작스럽게 활기를 띠고 있다. 일본 메이커와 해외 메이커들이 전기자동차(EV)의 신형 모델을 시장에 투입하고 있다. 지난 6월에 경형 EV 출시 이후 EV 신차 판매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초기 예산이 이달 말에 소진되는 “Green Energy 자동차 도입 촉진 보조금(CEV 보조금)”도 계속해서 지원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EV의 존재감이 한층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신차판매대수 중 EV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1% 미만이며,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가 일본의 전동차 판매를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월에 Nissan과 MMC가 신형 경형 EV를 발표하면서 흐름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Nissan 《Sakura》와 MMC 《eKXEV》는 판매가격과 완충 시 항속거리의 밸런스, 자치단체나 기업, 사용자의 EV 도입 의식 제고 등을 배경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Sakura》의 판매대수는 지난 6월 출시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9월에는 4,247대로 판매대수가 크게 늘어났다. 9월까지 누적판매대수는 1만 2,942대로 EV시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 EV의 선구자인 Nissan 《LEAF》는 반도체 부족 문제 등으로 인해 생산 조달에 영향을 받았지만, 4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5,631대를 판매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지난 9월 신차판매대수에서 EV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2.7%였다.
수입 브랜드는 각 트림에 EV가 설정되어, 신차판매대수에서 EV가 차지하는 비율은 일본 브랜드보다 높다. 지난 9월 신차판매에서 EV가 차지한 비율은 7.5%로 1개월 단독으로는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유럽과 미국 브랜드의 신형 EV 출시와 더불어 중국 비야디自의 일본 법인은 2023년에 승용 EV 3개 차종을 일본에서 출시할 예정이며, 수입 브랜드의 EV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V판매에서 선행하고 있는 Tesla는 일본의 신차판매대수를 공표하지 않고 있으며,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의 통계 자료에서는 “기타”로 분류된다.
Tesla Motors Japan이 국토교통성(國土交通省)에 접수한 리콜 대수에서 Tesla 《Model 3》의 판매대수를 추이해보면 1개월에 250~300대 가까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esla 전체의 연간 판매대수는 약 5,000대인 것으로 보이며, 전체의 약 70%를 《Model3》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V를 고려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 충전소도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설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사용자가 납득하는 판매대수와 항속거리를 모두 실현한 EV가 늘어나면 일본시장에서 더욱 존재감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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