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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재 메이커, 재생 소재 이력관리에 블록체인 도입 추진

  • 작성일

    2022-09-26
  • 조회수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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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메이커가 블록체인(분산형 대장)을 활용한 생산 이력추적제(Traceability)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Teijin은 Fujitsu와 플랫폼을 구축하고, 우선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하는 CFRP로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Toray도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재생섬유 브랜드에 생산이력 추적을 도입할 예정이다. 탈 탄소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고객의 수요를 개척한다.

Teijin은 Fujitsu와 연계하여 재생소재의 정보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소재의 출처의 증명과 더불어 생산과 가공, 유통과정에서 배출된 온실가스의 양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력추적제는 페트병이나 식품용기 등에서 적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CFRP에 도입함으로써 독자성을 어필한다.

CFRP는 자동차나 비행기의 부품재료로 사용되며, 경량화를 통한 연비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과 섬유를 조합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재자원화가 어렵고, 비행기 부품의 경우, 한번에 폐기되는 양이 막대하다. 최근 소재 적용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폐기가 문제가 되는 것은 좀 더 이후의 일”이긴 하지만 미리 대비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만, 실용화의 허들이 높다. Teijin의 담당자는 “현재로서는 CFRP의 대부분은 매립 폐기되고 있으며, 회수 구조가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회수방법과 재자원화의 기술 개발에 대응하면서 2023년 이후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Toray는 2022년 1월에 핀테크 스타트업인 Soramitsu와 공동으로 생산 이력 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 페트병을 이용해 재생한 폴리에스테르 섬유 브랜드 “&+”에 도입한다. 소재의 재고 이력과 언제 출하되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Toray 환경솔루션실의 스도 마사후미(須藤眞史) 담당자는 “운송까지 포함하면 20개사 이상에서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페트병 회수와 재자원화, 봉제를 담당하는 기업에서 데이터 수집을 기준을 세우고, 2024년에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재생 플라스틱의 사용과 서플라이 체인 전체에서의 CO2저감을 위해 각 단계에서 CO2 배출량 파악과 재활용 증명이 중요해지고 있다.

데이터를 불법으로 조작하기 어려운 블록체인으로 생산 이력을 관리함으로써 소재 메이커는 신뢰성이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재생 소재의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재생 소재를 가공하는 기업도, 최종 제품의 환경성능을 쉽게 표시할 수 있게 되는 등의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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