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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pon Paint Holdings, 자율주행차용 특수 도료 개발 - `25년 실용화 목표

  • 작성일

    2022-09-20
  • 조회수

    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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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pon Paint Holdings(Nippon Paint)는 자율주행차용 도료를 개발하고, 실험을 진행 중이다.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 중앙부에 특수한 회색 도료를 도포하고, 자율주행차가 적외선으로 인식해서 주행하는 이정표로 삼는다.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GPS 전파가 닿지 않는 산간지역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2025년 무렵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Nippon Paint가 개발한 것은 아스팔트의 회색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도 차량용 센서에는 반응하는 특수한 도료다. 주행과 정지의 기본성능은 적외선 등을 사용해서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하는 “LiDAR” 기술을 사용한다. 자율주행차의 주변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중요한 센서다.

다만 아스팔트는 적외선을 흡수해버리기 때문에 반사되지 않는다.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가시광선의 파장 한계는 장파가 760~830nm다. 기존의 LiDAR의 대부분은 905nm 등 900nm 정도의 적외선 파장을 사용한다.

Nippon Paint는 도료의 성분인 수지 등의 내용물 구성을 변경하는 등의 연구를 통해, LiDAR의 파장에는 반사되도록 했다.

◆ 아스팔트와 동화
일반도로에 새로운 차선을 그어서 운행 길잡이로 삼는 것은 도로교통법의 제약 등의 측면에서도 어려운 일이다. 도로표시를 알기 어려워지고 운전자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신규 개발한 도료는 사람의 눈에는 아스팔트와 동화되는 배색으로 보이면서, 센서로는 인식할 수 있다. 기존 법규를 지키면서 도로에 “선”을 그을 수 있도록 했다.

자율주행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주행 위치 특정 기술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일반적인 방식은 GPS와 센서 등을 병용하는 것이다. 위성 정보 등을 구사하여 현재 위치를 특정하고, 차량용 센서를 통해 수집할 수 있는 주위 상황과 조합해서 주행한다. 다만 산간지역이나 터널 내부에서는 GPS의 정밀도가 저하되어 위치 특정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는 도로에 전자 유도선과 전자 마커를 부설해서 차량용 센서가 그를 인식해서 자율주행하는 것이다. 골프장의 자동 카트에서 실용화된 사례가 있지만 부설 비용이 높아진다는 문제가 있으며, 유지관리도 부담이 된다.

세 번째는 사전에 작성한 운행 경로의 3D 지도와 실제 센서로 수집한 정보를 대조하면서 주행하는 “고정밀 3차원 지도” 기술이다. 사유지인 기업의 공장 부지 내에서 적용되고 있다. 다만 기기 등이 현재로서는 고가라는 점이 해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Nippon Paint는 “네 번째 제안”으로 도로에 적용하는 독자적인 도료를 제안한다. 운행 경로에 직선 상에 칠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공사기간이 짧고, 다시 칠하기도 간편하다는 이점이 있다.

매설형에 비하면 도로 보수비용은 최대 10분의 1 정도로 낮출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주위에 나무니 빌딩이 있으면 정밀도가 떨어지는 GPS를 보완하는 역할로도 Nippon Paint의 도료를 병용하면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 산간지역을 타깃으로 삼는다
타깃으로 삼는 시장은 산간지역이나 지방의 교통망이다. 신규 사업을 담당하는 담당자는 “GPS가 들어가지 않는 지역이 일본 여기저기에 분포되어 있다. 일정 시장 규모는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에서 운전자 부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자율주행으로 전환함으로써 대중교통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는 것에 의의가 있다.

특히 비용 우위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자율주행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교통사업자와 자치단체가 중심이다. 다만 인구감소, 저출생 고령화로 인해 재정적인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자율주행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일손이 부족한 지방에 비즈니스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 리서치기업인 Fuji Chimera에 따르면, 특정 조건 하에서 운전자의 감시가 불필요한 자율주행 “Level 3”의 차량의 글로벌생산대수가 2030년에는 580만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전망의 193배가 된다.

Nippon Paint는 실용화를 서두를 방침이다. 지난 5, Shidax, 메이지대학교(明治大學) 등과 함께 도장한 직선을 따라 차량이 자율주행 하는 실증테스트를 나가사키현 쓰시마시(長崎懸 對馬市)에서 실시했다. Toyota 미니밴 《Estima》 사용해서, 최대 속도 20km 왕복  1.6km 일반도로를 주행하고, 해결과제 등을 검증했다.

이번 실증테스트는 고도의 운전지원에 해당하는 “Level 2”였으나, 앞으로는 고도의 자율주행인 “Level 4” 고려할 방침이다. 다만 Nippon Paint 방식에는 문제점도 있다. 도포한 도로 표면에 눈이 쌓이면 운행에 지장이 발생한다. 호설지대에는 적합하지 않다.

비가 내릴 때도 주행이 가능한 것은 확인했으나, 어느 정도까지 문제가 없는지 등은 정량평가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전방을 예견할  있는 거리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고속도로  속도를 내는 장소에서의 운행은 현재로서는 어렵다. 쓰시마에서는 우선 최고 시속 20km로 실증테스트를 진행했다. 9월 6일, 게이오기주쿠대학교(慶應義塾大學)는 Kanagawa Chuo Kotsu가 취급하는 자율주행버스의 주행시스템에 신규 도료를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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