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Spring, 멀미 예방 시트 개발 - 자율주행차에 적용 목표
NHK Spring이 쉽게 멀미하지 않는 자동차 시트를 개발했다. 자율주행 보급을 고려하여 쾌적함을 향상시키고 스마트폰 등을 조작하면서 이동하는 수요에 대응한다. 고도의 자율주행이 2030년경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될 것으로 보고, 차세대 자동차에 대한 탑재를 목표로, 완성차 메이커 대한 판매를 서두를 방침이다.
신형 시트는 헤드레스트 부분에 후두부를 받치는 부품(파츠)을 설정했다. 해당 부품이 귀 뒤의 후두골을 좌우에서 지탱해주어 가속 및 감속에 의한 전후방향과 커브에 의한 가로방향으로의 머리 흔들림을 방지한다.
멀미는 눈을 통해 들어오는 시각정보와 세반고리관 등에서 느끼는 흔들림의 정보가 크게 차이가 나면서, 뇌가 혼란을 느끼면 발생한다. 흔들림 자체를 저감함으로써 위의 불쾌감이나 구역질, 선하품 등 멀미 증상을 느끼기까지의 시간을 일반적인 상태보다 3배 정도로 늘릴 수 있다고 한다.
운전의 주체가 사람에서 자동차로 바뀌는 “Level 3” 이상의 자율주행에서는 스마트폰 등의 단말기를 조작할 수 있게 되면서 승차감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진다. 장시간 앉아있더라도 쾌적하도록 허리부터 엉덩이를 따라 흐르는 시트의 형태로 체압을 분산한다. 좌석을 깊숙이 눕힌 상태로 인스트루먼트 패널이나 디스플레이를 조작할 수 있도록, 손을 올려놓는 암레스트에는 터치패널을 마련했다.
자율주행과 함께 보급하는 전동화에도 대응하기 때문에, 신형 시트는 동등 수준의 쿠션성을 갖는 제품보다 두께를 40% 줄였다. 진동흡수성이 높은 우레탄 소재와 부드러운 스프링을 적용하여 승차감을 유지하면서 시트 아래 공간을 1~3cm 전후로 확대할 수 있다. 완성차 메이커는 빈 공간에 배터리를 탑재함으로써 전기자동차(EV)의 항속거리를 연장할 수 있다.
고도의 자율주행을 둘러싸고 일본에서는 Honda가 2021년에 Level 3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고급 세단 《Legend》의 리스판매를 시작했다. 2025년에 개최되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는 Osaka Metro와 NTT Docomo 등이 행사장 안팎 운송에 Level 4 상당의 자율주행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실증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다.
Level 3 이상의 자율주행차는 고성능 센서를 다수 탑재할 필요가 있으며, 대중차에 보급되려면 LiDAR 등의 센서류 가격이 저렴해질 필요가 있다. 나아가 일정 조건 하에서의 운전 조작을 모든 차량이 담당하기 때문에, 사고 시의 책임 문제 등 법 정비가 이루어져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것은 2030년 무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서치기업 Fuji Chimera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Level 3 이상의 자율주행차의 글로벌생산은 2022년에는 12만대 정도로 전망되지만, 2030년에는 1,013만대까지 늘어난다. NHK Spring은 신형 시트를 완성차 메이커에 제안하면서, 10년 후의 성장시장 포섭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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