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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Einride, 무인 EV트럭 《Pod》로 미국에서 물류사업 확대

  • 작성일

    2021-11-09
  • 조회수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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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기업이 만든 《Pod》라고 불리는 자율주행 트럭이 대서양을 넘어 미국에 도착했다. 《Pod》는 화물 운송에 사용되며,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고 원거리에 있는 Remote Pod Operator라고 불리는 담당자가 차량을 조작한다.

해당 직업은 《Pod》를 개발한 스웨덴의 물류기술기업 “Einride”가 세계 최초로 만들어 낸 것이다. Einride는 지난 11월 3일, 미국에서 오퍼레이션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Einride의 Robert Falck 창업자 겸 CEO는 텍사스주 오스틴, 샌프란시스코의 거점에 이어 뉴욕시에 미국 본사를 새롭게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Einride는 Ericsson이나 Siemens 등의 기술 파트너와 계약을 체결하고, 식품회사인 Oatly와 Bridgestone, 중국 Haier 산하의 GE Appliances에 차량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Falck CEO는 “미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심한 시장이지만, 혹독한 환경을 견디면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Pod》의 신규 버전은 미국의 안전기준과 정부기준에 적합하도록 제조할 예정이다. 또한 Falck CEO에 따르면 화물 컨테이너에 대응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플랫 베드형 차량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Einride는 미국 진출의 일환으로 Saga라고 불리는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출시한다.

화주는 Saga를 통해 EV화에 의한 비용 경쟁력 개선을 관리하거나, 운송 경로 선택, 배송추적을 할 수 있다. 최근 트럭 운전자 부족으로 인해 배송이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물류기업은 운전자를 확보하기 위해 거액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Pod》를 조작하는 Remote Pod Operator의 존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대응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 Coca-Cola와도 제휴
Falck CEO는 “원격으로 트럭을 조작하는 업무는 기존 운전자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inride의 오퍼레이터는 특별한 자격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Einride가 직접 고용한다. 현재 《Pod》는 지오펜싱을 바탕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한정적으로 운용하게 되는데, 앞으로는 일반도로를 주행할 예정이다. Einride는 미국에서 사업을 개시하고 5년 이내에 Remote Pod Operator를 포함한 2,000명의 새로운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한다.

■ 1년간 CO2 배출량을 970t 저감
Einride는 이번 발표 일주일 전에, 6대의 《Pod》 EV 모델과 1대의 자율주행 모델을 미국으로 가져가 GE Appliances의 시설에서 운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inride에 따르면 GE Appliances와의 대응으로 첫 1년 동안 CO2 배출량을 970t이나 저감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Einride가 내걸고 있는 지속 가능한 목표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Einride는 2016년에 설립되었다. Einride는 Coca-Cola와 기계 메이커인 SKF, 슈퍼마켓 체인인 Lidl 등의 기업과 연계하고 설립한지 3년만에 전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전동트럭을 일반도로에서 주행시켰다. Einride에 따르면, 2020년 10월 1일 이후, 연계기업은 물류의 EV화를 통해 CO2 배출량을 90% 저감하면서 디젤차와 동등 수준의 비용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미국시장에 진출한 Einride는 기업공개(IPO)를 고려하고 있다. Falck CEO는 “우리는 모든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IPO는 선택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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