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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lcomm, AI 및 ADAS 기능 향상 위한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공개

  • 작성일

    2024-10-30
  • 조회수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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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lcomm은 Google과 차량 내 생성형AI 활용 기능을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 계약도 체결했다.

                    

 

Qualcomm Technologies(이하 Qualcomm)는 더욱 강력한 자율주행 및 디지털 콕핏 플랫폼 버전을 공개했으며, 이전 세대보다 몇 배 높은 연산과 인공지능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Qualcomm은 기자들을 초청한 스냅드래곤서밋(Snapdragon Summit)에서 제품 발표를 진행하고 있으며 10월 22일에는 Google과 차량 내 생성형AI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다년 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Qualcomm이 자동차 공급망에 참여하는 다른 많은 기업들처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차량 유지관리 및 기타 분야에서 AI가 판도를 바꾸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더욱 뚜렷하게 나타낸다. Qualcomm의 자동차, 산업, 클라우드 사업 부문 본부장 Nakul Duggal은 “AI가 기본적으로 무한한 사용 사례를 지원한다는 점을 매우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Qualcomm은 2025년부터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Snapdragon Cockpit Elite 및 Snapdragon Ride Elite 단일 칩 시스템(system-on-chip) 플랫폼을 판매한다. M-Benz와 중국 전기차 제조사 Li Auto가 향후 출시 차량에 Snapdragon Elite를 탑재할 계획이다. 

Qualcomm은 2026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이러한 플랫폼을 탑재한 차량을 판매하며 몇 년 내에 다른 지역 브랜드의 차량에도 도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산업 및 클라우드 기업들도 이러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Duggal은 “고객에게 칩셋을 제공했을 때 일정을 공격적으로 진행한다면 12~18개월 내에 제품 개발과 출시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유연성과 맞춤 설정 지원

Qualcomm은 기업들이 Cockpit이나 Ride ADAS 플랫폼을 사용하거나 두 개의 플랫폼을 동일한 칩에 통합하여 중앙화된 연산을 제공하고 차량 아키텍처를 간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Duggal은 그 결과 자동차 제조사들이 신규 인포테인먼트나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을 더욱 빨리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원하는 수많은 내용을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광범위한 기능 기반을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플랫폼들은 AI 기능을 위해 설계된 신경 처리 장치를 활용한다. Qualcomm은 이 장치의 성능이 이전 세대보다 12배 높아져 광범위한 신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Duggal은 예를 들어 차량이 운전자의 패턴과 행동, 선호도를 인식하여 맞춤형 제안을 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떤 운전자가 근처에 주유할 곳을 물으면 차량이 특정 노선이나 주유소 등에 대한 선호도를 고려하여 운전자의 통근 거리에 있는 주유소를 빠르게 제시할 수 있다. Duggal은 “사람과 차량 및 행동에 관한 방대한 지식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빠른 데이터 처리

Qualcomm은 이들 플랫폼이 360도 시야와 실내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고해상도 카메라 20대 등 40대 이상의 멀티모달 센서에서 공급되는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결과 객체 감지 성능이 개선되고 운전자 모니터링 정확성이 높아진다. 

Cockpit Elite 시스템은 이전 세대보다 3배 높은 그래픽 성능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며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탑승자가 게임 및 멀티미디어를 사용하기 위한 화면의 렌더링 기능이 강화된다. 이 시스템은 4K 해상도로 디스플레이 16대를 가동할 수 있다.

이들 플랫폼은 높은 수준의 차량 안전성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Duggal은 기업들이 안전성 용도와 그 외 기능을 동일한 시스템에 구축하고자 하면서 이 점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차량 활용과 안전성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카메라를 이용하여 도로를 빠져나오고 있다면 안전성 사용 사례이지만 카메라 영상을 보고 관심 지점을 인식하여 더 알아보고자 한다면 소비자 사용 사례가 된다”고 덧붙였다.

Duggal은 기업들이 향후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에 사용하도록 매우 유연한 아키텍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일 칩 시스템에 새로운 기능을 구축하면 자동차 제조사들과 공급업체들이 소프트웨어를 재사용하여 제품을 더욱 빠르게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uggal은 “소프트웨어 개발 비용이 매우 높아졌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이 플랫폼을 기초로 개발하면 광범위한 재사용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Duggal은 Cockpit Elite와 Ride Elite가 반도체 제품군으로 계획하는 첫 사례라고 말했다. 등급이 낮은 버전도 향후 출시될 예정이다. Duggal은 이 플랫폼을 되도록 폭넓게 활용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 Google과의 AI 파트너십

양사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Qualcomm과 Google의 파트너십은 Snapdragon 기술을 Google의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는 물론 Android Automotive 운영 체제와 결합하여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콕핏 기능을 구현할 표준화된 기준 플랫폼(reference platform)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플랫폼은 자동차 제조사들과 공급업체들이 개인화된 제안, 직관적 음성 비서, 실시간 차량 유지관리 상세정보 등 업데이트 가능한 AI 기능을 빠르게 개발하여 출시할 수 있는 도구를 제시한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운전자와 탑승자의 차량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훌륭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지만 공급업체 수백곳의 기술을 통합하는 과정에 무수한 시간과 자원, 에너지를 투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를 실현하려는 노력이 제한된다고 Google의 Android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Patrick Brady는 말했다.

Duggal은 오랫동안 약속한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를 실현하려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양사의 파트너십에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가 점차 소프트웨어 제품이 되고 있다”며, “수많은 학습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하는데 자동차 업계 내부의 역량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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