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ATEC 2024] 다채로운 정보 전달에 HMI의 중요성 확대
“CEATEC 2024”에서는 차세대 자동차의 쾌적성이나 안전성의 향상으로 이어지는 제품과 기술도 선보였다. 지능화와 더불어 중요도가 높아지는 HMI에서도 후각이나 촉각을 포함하여 오감을 모두 활용하는 신제품을 볼 수 있었다.
시각에서는 차량용 Cross Reality(XR) 기술을 개발하는 DUAL MOVE가 현실 풍경에 3차원 CG를 더해서 윈드실드 글래스에 입체적으로 영상을 비추는 기술의 시연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자율주행차에 대한 탑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토 루이(佐藤?) 대표는 “2029년을 목표로 우선은 옵션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밖에도 2029년 이전에는 사이드 글래스나 리어 글래스용으로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DUAL MOVE에는 TPR도 출자하고 있다.
화학계열 전문상사인 Nagase & Co와 IoT관련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MIRAI BAR는 공중 디스플레이를 전시하고, 내비게이션이나 디지털 미터를 모의한 영상을 표시했다. 청각은 TDK가 주로 차량 실내공간을 가정한 “소음공간 솔루션”을 선보였다. “Micro Electro Mechanical(MEMS)” 마이크나 고도의 디지털 처리 기술을 구사하여 차량 실내 소음을 정교하게 없앤다.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불필요한데다 저지연이라는 특징 외에도 가속 등으로 인해 소음이 커지더라도 실시간으로 정숙성을 유지한다. 그와 비슷한 소음 시스템은 있지만 TDK의 제품은 시트 등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작다는 점이 강점 중 하나라고 한다.
정보통신연구기구(NICT)는 같은 공간 내의 다수의 방향에서 다른 음을 나누어 낼 수 있는 “음성 멀티 스폿 재생 기술”을 제안했다. 자동차에 대한 응용은, 예를 들어 운전자에게는 내비게이션 음성을 전달하면서 조수석의 승객에게는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가능하다.
후각 분야에서는 NICT발 스타트업인 Aromajoin이 영상, 음향과 연동해서 향기를 제어하는 “Aroma Shooter”를 개발하고 있다. 이미 Digital Signage(전자 간판)과 연계하여 사용되고 있으나 NICT는 자동차 메이커나 Tier 1에도 판매하고 있다.
도요타방직(トヨタ紡織)이나 Anritsu 등이 출자하는 Aroma Bit나 차량용 커넥터 등을 취급하는 I-PEX도 향기나 냄새를 식별하거나 수치화 하는 등의 센서를 전시했다. 차량 실내 탈취 타이밍을 알려주는 등 다양한 용도가 전망된다.
촉각에서는 도요타통상(豊田通商)의 자회사인 NEXTY Electronics가 독일 GREWUS사의 진동 소자 12개를 탑재한 시트를 전시했다. 예를 들어 졸음운전이나 차량 접근을 감지한 경우에 시트를 진동시켜서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거나 음악과 연동해서 시트를 진동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운전자는 시각을 통해 운전에 필요한 정보의 70%를 얻는다고 한다. 커넥티드 기술이나 ADAS의 보급과 더불어 운전자에게 비운전계통을 포함한 다채로운 정보를 얼마나 안전하고 적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가. 쾌적성의 향상도 포함하여 HMI가 보다 큰 역할을 수행함과 더불어 비즈니스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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