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da는 이바라키현 조소시(茨城縣 常總市)의 Agri-science Valley Joso에서 2월부터 협조형 AI “Honda CI”를 탑재한 CI Micro-mobility의 일반 대상 자율주행 기술 실증테스트를 개시한다.

▲ 마이크로 모빌리티 《CiKoMa》

실증테스트에서 전개되는 모빌리티는 자율주행하는 탑재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CiKoMa》와 마이크로 모빌리티 로봇 “WaPOCHI”다. 실증테스트는 사람과 상호 이해할 수 있는 독자적인 AI인 협조형 AI “Honda CI(Cooperative Intelligence)”를 탑재한 Honda CI Micro-mobility의 기술테스트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 탑승형 전동 마이크로 모빌리티 《CiKoMa》

《CiKoMa》는 시설 내 이동을 목적으로 1명~적은 인원의 승객을 가정한 탑승형 전동 모빌리티다. 필요한 때에 전용 커맨더로 호출하여 승차하고, 임의의 장소에서 하차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누구나 손쉽고 자유롭게 Last One Mile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차체 프론트에는 전방용으로 단안 카메라와 스테레오 카메라를 조합한 유닛이 탑재되고, 좌우에는 각각 2개씩 총 4개의 단안 카메라가 탑재된다. 리어에도 단안 카메라 1개를 탑재한다. 이를 통해 주변을 360도로 인식하고, 교차로나 커브 등의 환경과 더불어 보행자와 차량의 진행방향 등을 바탕으로 주변 상황을 파악하여 그 움직임과 잠재적인 리스크를 예측한다.

이것이 보행자, 자전거가 혼재하는 공간엔 “보차 공존 지역”에서의 자율주행, 나아가 일반차량과 서로 양보하면서 일반도로와 교차로를 자율주행하여 통과하는 것을 실현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앞으로는 2024년 연내 원격 감시 시스템을 확립하고, 관계부처의 인가를 거쳐 2025년에는 무인 자율주행 실현을 목표로 한다.

또한 올 여름에는 Japan Mobility Show 2023에서도 전시된 《CiKoMa》의 기술을 탑재한 2인승 사륜 전동 모빌리티 《Honda CI-MEV》를 조소시 시내에서 진행하는 기술 실증테스트에 투입할 예정이다.

▲ 《Honda CI-MEV》

◆ 따라가거나 앞장서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로봇 “WaPOCHI”

한편, WaPOCHI는 사용자의 특징을 기억 및 인식하여 화물을 싣고 인파 속에서도 사용자를 따라가거나 앞서가는 등의 대응이 가능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로봇이다. 수화물을 가지고 이동하는 번거로움에서 해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장설 때는 사용자의 전방을 주행하면서 보행공간을 확보하는 역할도 한다.

이는 단순히 목적지까지 유도하는 가이드 로봇과 달리 주변 환경과의 협조행동을 취하면서 쾌적하고 안심할 수 있는 보행공간 확보해주는 새로운 발상의 모빌리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마이크로 모빌리티 로봇 “WaPOCHI”

◆ 핵심은 “지도가 필요없는 맵리스(Mapless) 협조주행기술”과 “의도를 이해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기술”

이 두 가지 모빌리티의 공통된 포인트는 차량이 스스로 주변환경을 인식하면서 자율주행 할 수 있는 “맵리스 협조주행기술”과 사람과의 대화나 제스처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의도 이해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두 가지 핵심 기술을 확립했다는데 있다.

이를 통해 CI Micro-mobility는 카메라로 주변환경을 인식하면서 사용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취하고, 상황이나 의도를 고려해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사전에 설정한 경로뿐만 아니라 차도나 인도, 공개공지 등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자유롭게 자율주행 할 수 있는 것이다.

Honda는 이번 실증테스트를 통해서 새로운 거리를 처음부터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는 거리에 첨단기술을 추가함으로써 활성화하는 “레트로핏(Retrofit)형 접근(Approach)”을 통해 지역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해 나간다.

그런 의미에서도 CI Micro-mobility는 다양한 지역에 적용하기 쉽고, Last one mile의 이동수단으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Honda도 앞으로 자치단체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교통문제 해결을 도모하고자 기술 실증테스트의 전개를 목표로 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