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on은 Google 및 Cerence 등과 함께 차량 음성 비서 시장을 주도하는 대기업에 속한다.

BMW는 CES 2024에서 올해 몇몇 모델의 음성 비서 기능에 Amazon Alexa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Alex의 인공지능 모델을 기초로 한 음성 비서 서비스를 CES에서 선보였으며, 이 기능은 사람의 언어를 높은 수준으로 처리하여 정교한 답변을 생성한다.

BMW는 성명을 통해 “올해 BMW Operating System 9를 적용하는 차량에는 Alex 기술을 활용하여 더욱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BMW 지능형 개인 비서(Intelligent Personal Assistant)가 탑재될 것이며 데모를 통해 시리즈 출시를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Amazon은 Google과 Cerence 등과 함께 차량 음성 비서 시장에 참여하는 주요 기업이다.

Google은 음성 비서 기능을 다른 서비스와 묶어서 제공하면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 조사 기업 SBD Automotive는 2032년에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중 약 20%에 Google 내장 시스템인 Google Maps, Google Voice Assistant, Google Play 스토어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olestar, Volvo, GM, Renault, Honda가 Google 내장 기능을 포함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Google Maps를 선호하며 Google의 세 가지 서비스를 묶어서 제공하면 Google Voice 음성 비서 기능을 선택하는 유인책 역할을 한다.

반면 Alexa는 미국 가정 서비스 시장을 주도한다. 2023년 11월 Statista의 소비자 인사이트 설문조사에서는 스마트 스피커를 보유한 응답자의 약 2/3가 Alexa 기반 Amazon Echo를 사용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응답자의 약 1/3은 Google Home을 사용했다.

일부 연구에서는 스마트 스피커 선호도가 차량 서비스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을 시사한다. 2020년 Amazon과 J.D. Power의 합동 연구는 응답자의 78%가 가정과 향후 구매할 차량에서 동일한 브랜드의 음성 비서를 이용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BMW의 CES 전시에는 ConnectedDrive Store에서 제공되는 타사 앱과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한 동영상 재생, 주행 방향을 표시하거나 위험 경고를 보여주는 증강 현실 안경 체험 등이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