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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오감”을 바탕으로 자동차의 새로운 상품가치 창조

  • 작성일

    2024-01-03
  • 조회수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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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기 쉽고 승객이 멀미하지 않는 차, 전동화와 자율주행을 통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가 제공되는 차. 승객의 쾌적함과 충실한 감각을 실현하기 위한 요소가 되는 인간의 “오감”은, 좋은 자동차를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자동차 메이커는 승객이 차량 실내를 거실처럼, 위화감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운전자가 피로감이 없이 운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앞으로 전동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차량의 진화를 주도하는 “SDV”에 의해 자동차가 제공하는 가치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자동차가 오감에 어필하는 기술도 변화하고 있다. 오감은 “시각”과 “청각, 후각, 촉각, 미각”으로 차량 제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오감은 미각을 제외한 네 가지 혹은 촉각을 일부 포함한 “체성감각”을 넣어 오감이라고 보는 기업도 있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쾌적한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기술 개량을 거듭하고 있다. 예를 들어, Nissan 제2제품개발본부 제3프로젝트 총괄그룹의 구로다 카즈히로(?田和宏) 차량개발 주관의 설명에 따르면, 멀미는 “급격한 머리 움직임과 좁은 시야”가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때문에 Nissan의 《Serena》는 승객의 시야를 확보했다. 승객이 차량의 움직임을 파악해서 평형감각을 유지함으로써 쉽게 멀미하지 않도록 만든 것이다.

운전하기 쉬운 차량으로는, “인마일체(人馬一體)”를 내건 Mazda가 2016년에 “G-Vectoring Control”이라는 기술을 개발, 실용화했다. 운전자의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라 엔진의 구동 토크를 변화시키고 차량의 가로 방향, 전후방향의 가속도를 통합적으로 컨트롤함으로써 차량의 매끄러운 움직임을 실현하고 안정감을 향상시켰다. 운전 편의성과 더불어 반려동물도 쉽게 멀미하지 않고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다.

Honda는 4세대 《Fit》를 오감으로 느끼는 편안함을 테마로 개발했다. 차량 실내공간에서는 운전자와 승객의 전망(시야)을 좋게 만들기 위해 프론트 필라를 단축했다. 시트와 스티어링 휠 등 사람에게 닿는 부분은 촉감을 고급스럽게 마감해서 운전자와 승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실현했다.

메이커들은 오감에서 승객의 쾌적성을 실현하는 힌트를 얻어왔으나 SDV와 자율주행 등 기술의 진화로 인해 차량 실내공간에 요구되는 니즈도 변화하고 있다. Toyota의 타카바타케 모토(高?元) XD (Experimental Design Studio) Creative Director는 “오감의 자극도 중요하지만 (차량으로 이동하는) 가치체험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Tesla나 중국 메이커 등에서는 차량의 엔터테인먼트화를 추진하고 오감을 통해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도 콘셉트카 등을 통해서 최신 기술을 내놓고 있다.

Toyota는 “Digitalized Intelligent Cockpit”을 개발했다. 전동화와 차량용 OS “Arene”과 같은 지능화와 조합함으로써 승차감과 더불어 미터 클러스터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다.

타카바타케 디렉터는 “예를 들면 차량이 Lexus 《LX》와 같은 대형차라 하더라도, 《2000GT》와 같은 주행감이나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앞으로 “기름 냄새” 등 특정 냄새 등도 맡을 수 있도록 재현함으로써 운전자 체험의 폭을 확대할 방침이다.

Sony Honda Mobility는 2026년에 출시 예정인 EV 《Afeela》에 인스트루먼트 패널 전면을 대화면화 한 스크린을 적용한다. 사용자가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사양을 실현할 방침이다. 가속 시 모터음을 인위적으로 변경하여 운전을 즐길 수 있는 소리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감 기술에서는 “자율주행으로 차량 실내공간의 가치가 향상된다”고 말하는 도요타합성(豊田合成)처럼 비즈니스 찬스를 발견하는 부품 메이커도 많다. Asahi Kasei는 누에고치 같은 형태를 한 콘셉트카 《AKXY POD》로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을 제안한다. 주행장소에 어울리는 영상을 차량 루프 안쪽에 비추거나, 향기를 분사하는 기술을 차량용 등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도요타합성은 콘셉트카 《Flesby BEV Concept》에서 LED 조명 기술을 활용한 차량 실내공간을 연출한다. 소리에 맞추어 인스트루먼트 패널이나 도어 트림의 일부가 빛나게 하는 파티 모드나, 자율주행 시에 승객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릴렉스 모드, 운전자에게 안전 알림을 전달하는 등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도요타방직(トヨタ紡織)은 “Level 4” (특정 조건 하에서의 완전 자율주행)의 자율주행을 고려하여 만든 콘셉트카 안에서 승객이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시트 “MX Prime”을 개발했다. 승객이 단시간 안에 잠이 들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리클라이닝 시트와 밤하늘을 비추는 루프, 승객에게만 들리는 음악, 프론트와 리어 시트를 움직이는 기능 등으로 수면을 유도한다. 헤드레스트의 목 부분에서 바람이 나오도록 만들어서 자연스럽게 잠에서 깰 수 있는 최고급 이동체험을 제안한다.

EV와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하더라도, 운전자나 승객의 감각이 없이는 차량을 제조할 수 없다. 자동차 메이커와 공급업체는 오감을 포함한 다양한 사용자의 감각을 상품에 적용하여, 새로운 가치 창조를 제안할 수 있도록 개발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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