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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 확보 문제에 고심

  • 작성일

    2023-12-01
  • 조회수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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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인재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는 뒤처지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經濟産業省)의 추계에 따르면, 일본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인재는 2025년에 2만 명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컨설팅기업 Arthur D. LittleJapan의 오카다 마사시(岡田雅司) 담당자에게 물어보았다.

Q. 일본 자동차 메이커가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 일본 특유의 문제점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는 다른 업계에 비해 유력한 스타트업이 적고, 인재가 자동차 업계로 유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Tesla와 같은 대형 스타트업이 업계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인재를 끌어들인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NIO나 XPeng 등 EV 스타트업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인재를 확보하기 쉽다.

다른 하나는 애당초 일본에 소프트웨어 인재가 적다는 점이다. 자동차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ADAS 등 이미지 처리 계열의 개발이 가능한 인재와 AI 개발의 알고리즘 등에 강한 인재가 필요하다. 

그런 인재는 비자동차 영역에 많지만, 일부 메이저 기업을 제외하면 이런 전문 인재를 많이 내놓을 수 있는 정보계통 기업도 적다. 이와 같은 인재의 풀(pool)이 되는 것은 일렉트로닉스 산업이지만, 과거의 산업구조 변화로 채용을 크게 줄이고 있어 인재가 부족하다.

◆ 소프트웨어 인재가 만족하는 속도

Q. 어떤 수단이 필요할까.

A. 소프트웨어 인재를 끌어들이려면 자동차의 개발이나 제조방식의 재검토를 추진해야만 한다. 자동차의 경우, 소프트웨어 인재가 만족할 수 있는 속도로 바로 제조를 실현하기 어려운 구조가 있다. VW은 소프트웨어 자회사 CARIAD에서 개발이 지연되어, 신차 개발에 영향이 발생했다.

최종적으로 소프트웨어를 담는 것은 자동차다. 자동차 안에서 얼마나 재빠르게 소프트웨어를 바꾸어 나갈 수 있는가는 결국 자동차 메이커만 알 수 있다. 완성차 메이커나 그와 연결된 그룹의 부품 메이커 안에서 소프트웨어 인재를 수직통합형으로 보유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할 수 있다. Tesla도 소프트웨어 인재는 수직통합으로 확보하고 있다. IT기업의 인재를 외부에서 영입하는 구조는 성립되기 어렵다.

Q. 소프트웨어 인재를 자사에서 육성할 수 있는가.

A. 인버터나 배터리 제어 등에 관한 인재는 일본에도 많지만, 현재 부족한 부분은 커넥티드(통신) 영역의 인재다. 이와 같은 인재는 금방 육성하기 어렵다.

최근 Honda가 인도의 위탁처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위탁처이긴 하지만 사실상 자사의 수직통합적인 움직임 속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업을 활용하고 있다. 일본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도 이와 같은 움직임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 비야디自의 강점은 하드웨어

Q. 임금 등의 처우는 충분한가.

A. 일본도 소프트웨어 인재의 임금을 높이고 있지만 처우는 중국이나 인도 등이 구심력이 있다. 지속적인 채용 확대를 위해서는 처우개선보다 채용이나 육성의 방식을 변경하는 쪽이 효과적일 것이다.

Q. 중국의 자동차 메이커 인재 확보의 강점은 어디에 있나.

A. 비야디自는 소프트웨어 인재가 강한가 하면 그렇지 않다. 그들의 인재의 원천은 하드웨어에 있다. Tesla는 하드웨어에도 소프트웨어에도 강한 인재가 있지만 비야디自는 원래 하드웨어 기업이다. 생산기술의 포함한 부분에서의 높은 제조기술이 강점이다.

하지만 최근 창업한 EV 스타트업은 경영이 불안정해서 인재가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그때 이런 인재를 기존 회사가 데려올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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