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d, 팽창식 범퍼로 트럭과 SUV 보행자 안전성 문제 해결
Ford가 발명한 기술은 큰 차량이 보행자들에게 더 치명적이라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연구 결과에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
Ford는 보행자 안전성 강화를 위해 트럭과 SUV용 팽창식 범퍼(inflatable bumper)를 개발하고 있으며, 그 시기가 이보다 더 적절할 수 없다. 전면부가 크고 뭉툭한 트럭과 SUV가 다른 차량들보다 보행자에게 훨씬 위험하다는 내용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IIHS의 연구를 통해 사실로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IIHS는 이러한 대형차 설계의 변화를 원하지만, 이들 차량의 벽과 같은 전면부는 《F-150 Raptor》와 같은 오프로드 차량의 접근각을 높이는 등 여러 실용적인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CarBuzz>가 미국 특허청에서 발견한 특허 내용이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특허는 전면부 설계를 바꾸지 않고 보행자 안전성을 개선하고자 하는데, 약간의 복잡성과 비용은 추가된다.
이 특허 문서는 《Bronco》와 같이 와일드한 사각형 전면부의 기존 범퍼 상단과 하단에 각각 팽창식 범퍼를 제공하는 기술을 상세히 기술한다. 이러한 범퍼들은 충격 센서가 충돌을 감지하여 즉각적으로 파이로테크닉(pyrotechnic) 또는 저장된 가스 팽창 장치(inflator)를 이용해 멤브레인을 즉각적으로 팽창시킨다는 점에서 기존 에어백과 매우 유사한 거동을 보인다.
이러한 팽창식 범퍼는 보행자의 완충 장치 개념으로 도입하는 것은 아니다. 그 대신 두 가지 팽창식 범퍼가 함께 “대퇴골과 경골 사이의 상대적인 움직임을 줄이는” 역할, 즉 다리 골절을 방지하기 위한 무릎 보호 역할을 한다는 의미이다. 아래쪽 팽창식 범퍼는 또한 보행자가 이동하는 차량 밑으로 들어가는 상황도 방지한다.
Ford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최초로 고안한 것은 아니다. 바로 두달 전, <CarBuzz>는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약화시키지 않으면서도 보행자의 부상을 줄이기 위한 형상 변이(shapeshifting) 범퍼에 관한 유사한 특허 문서를 발견했다. 두 아이디어 모두 차량의 복잡성과 비용 추가에 꽤 일조하지만, 실내에 장착되어 탑승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에어백도 마찬가지이다.
픽업 트럭과 SUV의 기본 설계와 형상을 개선한다면 간단하면서도 가장 명백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고객들은 언제나 기존 차량보다 더 큰 트럭을 원하기 때문에 더욱 큰 벽과 같은 전면부를 폐기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더 큰 규모와 공간에 대한 집착은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제도적 차원의 변화 없이는 형태를 불문하고 차량 규모는 계속 커질 것이다. 그러므로 Ford는 안전성을 계속 중시하면서 라이벌 기업들 대비 경쟁력을 갖출 방법을 반드시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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