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메이커 EV, Euro NCAP에서 최고평가 획득
유럽에서 자동차의 안전성능 평가를 담당하는 Euro NCAP은 지난 10월 25일, 새롭게 3개 차종의 충돌테스트 결과와 2개 차종의 운전지원 시스템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충돌 테스트를 실시한 3개 차종은 중국 메이커제 전기자동차(EV) 이며, Tesla의 경쟁사인 비야디自의 《Seal》과 비용 퍼포먼스가 좋은 비야디自의 《Dolphin》, 세련된 디자인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Xpeng의 《P7》이며, 모두 안전성능에서 최고 평가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 높은 평가를 받은 비야디自의 《Seal》. 사진은 폴(Pole) 측면 충돌 테스트 모습
◆ 보다 엄격해진 승객 보호 성능
3개 차종 모두 성인 승객 보호 성능과 어린이 보호 성능, 취약한 도로 이용자의 안전성에서 80%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아가 모두 차선유지 기능과 차량 속도 제한 기능을 포함한 고도의 안전지원 기술을 장비하고, 안전지원 시스템 평가에서 75% 이상을 획득했다.
Euro NCAP은 “중국제 EV의 안전성 진화는 괄목할만한 부분이 있다. 중국의 신규 브랜드는 유럽 사용자가 안전성에서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고 최선을 다해 대응해왔다. 기술 진화는 과거에 없을 정도로 빠르며 안전지원 및 운전지원은 자동차 메이커 간의 새로운 경쟁 축이 되고 있다. 어느 메이커든지 안전성에 관해 뒤처지지 않고 급속하게 기술 혁신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 테스트 결과
◆ 보다 엄격해지는 어린이 방치 감지와 침수 대응
Euro NCAP은 유럽의 날씨 패턴이 기후 변동으로 인해 변화했기 때문에, 두 가지 새로운 평가항목을 마련했다. 첫 번째는 어린이 방치 감지 시스템(Child Presence Detection, CPD)이다.
차량 실내는 단시간에 고온 혹은 저온이 된다. 최근 어린이나 반려동물만을 차량 실내에 방치해서 사망하게 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기후 변동으로 인해 이런 상황은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Euro NCAP에서는 전세계 최초로 CPD의 기술 요건을 수립하고 평가항목에 추가했다. CPD는 비야디自의 2개 차종에는 탑재되어 있으나, 《P7》에는 탑재되어 있지 않다.
나머지 하나는 심한 폭풍우나 홍수 발생으로 인한 침수 시나리오에 대한 안전 지원 시스템이다. 해당 항목은 두 가지 테스트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침수 시에도 도어의 자동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는 점, 나머지 하나는 침수 후에도 전동 윈도가 일정 시간 계속해서 기능한다는 점이다. 3개 차종의 EV는 모두 이 부분에서 점수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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