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zuki, 1인승 전동 모빌리티 콘셉트카 “MOQBA” 공개
Suzuki는 4개의 다리를 갖춘 전동 모빌리티 “MOQBA”를 Japan Mobility Show 2023에서 공개했다. 대중교통이 발달한 도심에서도 길고 급격한 경사의 계단이나, 큰 단차 등은 이동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 개발한 4각 모빌리티는 그와 같은 이동 상황을 위한 1인승 콘셉트카라고 할 수 있다(그림1).
▲ (그림1) 4각 모빌리티의 콘셉트카
Japan Mobility Show 2023에서 공개한 4각 모빌리티는 다리 1개(차륜과 다리 부분) 당 4개씩 총 16개의 모터를 탑재한다. 다리 부분의 모터를 이용해서 각각의 다리는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승객을 수평으로 유지하면서 계단이나 단차를 오른다. 타이어는 작게 만들어서 계단 등을 올라가기 쉽도록 했다.
평지에서는 각각의 차륜에 탑재한 4개의 모터로 주행한다. 평지를 이동할 때는 사람이 달리는 정도의 속도로, 계단과 단차를 오를 때는 사람이 걷는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주행한다(그림2).
모터는 시트에 2개, 스텝에도 1개를 탑재한다. 이들 모터로 승하차 시에 시트와 스텝의 높이를 낮추어서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했다.
▲ (그림2) 다리 부분의 모터 탑재 위치(빨간색 동그라미).
Suzuki는 이번에 공개한 4각 모빌리티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3~5km의 근거리
(걸어서 이동하기에는 약간 먼 거리)의 장소로 이동할 때 이용하는 등의 상황을 가정한다.
Suzuki의 개발담당자는 “시니어 카(핸들이 있는 Suzuki의 전동 휠체어)”를
이용하는 이전 세대의 사람들도 사용해주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4각 모빌리티는 사람이 탑승하는 사양뿐만 아니라, 화물 배송이나 들것, 가벼운 작업 등의 사양차도 마련한다(그림3).
일반적인 이동뿐만 아니라 긴급 시 등에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장소에서도 사람과 물건을 운반하는 모빌리티로 활용할 수 있다. 사람이 탑승할 경우에는 수동으로 운전하지만,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경우에는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그림3) 다양한 사양차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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