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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ang, 여객용 드론 형식인증 취득 - 상용 운항 개시 예정

  • 작성일

    2023-10-30
  • 조회수

    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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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여객 드론 메이커 EHang은 지난 10월 13일, 자사의 여객용 드론이 중국 민용항공국(CAAC)으로부터 형식인증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EHang의 EH216-S 모델은 16개의 프로펠러를 갖춘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이며, 2명의 승객을 태웠을 때의 최고 속도는 130km/h, 최대 항속거리는 30km라고 한다.

EHang의 창업자이자 CEO인 Hu Huazhi는 성명을 통해 “EHang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여객 운송 시스템은 전세계 eVTOL업계에서 처음으로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았으며, 민간항공의 역사에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 EHang EH216-S 모델

EHang이 최초로 신청한 것은 2021년 1월이며, 3년여만에 인증을 취득한 셈이다. EHang에 따르면 인증 프로세스에는 500개의 특정 테스트와 4만회 이상의 테스트비행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며, 만약 해당 내용이 정확하다면 EHang는 테스트기간 동안 하루에 약 40회의 비행을 실시한 셈이 된다.

전세계에서 가장 교통정체가 심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중국의 대도시에서 여객 드론의 운항이 시작되면 이동의 효율이 대폭 개선되겠지만 어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한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나아가 안전성도 중요한 해결과제이며, EHang에 따르면 EH216-S는 광범위한 신뢰성과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하고 해킹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소프트웨어도 갖추고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드론을 원격 조작하는 커맨드&컨트롤 센터도 마련하고 있다.

오랫동안 여객 드론을 개발해온 EHang은 정확한 시기는 미정이지만 곧 실제로 승객을 태운 운용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화물 운송 분야에서는 불가리아의 스타트업 기업 Dronamics 등이 자율형 드론의 상용 이용을 개시했으나 여객 운송분야에서 해당 기술의 상용 이용을 개시한 기업은 아직 없다.

북미와 유럽에서 여객 드론의 도입이 실제로 시작될 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EHang은 일본과 스페인에서도 테스트비행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중국 이외의 국가로 사업범위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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