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홀로그램 헤드업 디스플레이, 차량 계기판의 미래
현대자동차, Stellantis, Jaguar Land Rover가 AR-HUD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Envisics에 투자를 진행했다.
홀로그램 기술 분야의 선구적 기업인 Envisics는 최신 투자 라운드에서 5천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에 소재한 동 기업은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 HUD) 분야를 선도하며, 2024년식 Cadillac 《Lyriq》에서 이 기능이 곧 공개될 예정이다.
이전에도 투자했던 현대모비스가 Envisics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으며, Stellantis 및 Jaguar Land Rover 사업부인 InMotion Ventures도 참여했다. 현대모비스는 첨단 기술의 선두주자로 최근 몇 가지 인상적인 기능을 선보였다.
한영훈 현대모비스 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 섹터장(상무)은 “Envisics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첨단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AR-HUD와 직관적이고 안전하며 편리한 HMI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홀로그램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차량 적용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Cadillac은 올해 하반기에 동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GM이 Envisics의 2세대 AR-HUD를 이용해 첨단 전기차인 Cadillac 《Lyriq》를 더욱 발전된 형태로 공개한다면 동 차급을 주도하는 모델이 될 것이다.
GM의 Sandy Lipscomb는 “순수 전기차인 2024년식 Cadillac 《Lyriq》에 AR-HUD 기술이 추가되어 Envisics와의 협업이 올해 생산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러한 혁신을 통해 운전자의 시야에 몰입감 있는 정보가 통합되도록 그래픽에 두 번째 면이 추가되어 《Lyriq》의 운전 경험이 더욱 발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로 Stellantis 및 Jaguar Land Rover의 차량에도 몇 개월 내에 홀로그램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가정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Jaguar Land Rover은 2010년 자동차 제조사 중 최초로 Envisics의 기술을 구현했다.
Envisics의 CEO 겸 창립자 Jamieson Christmas 박사는 “당사의 솔루션은 자동차 제조사의 요구사항에 놀랍도록 부합하며 독자적인 브랜드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Envisics는 확장된 규모로 성공 가능한 제품으로서 동적 홀로그램 기술을 개발 및 구현한 유일한 기업이라는 차별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Envisics의 홀로그램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면 출퇴근길이 훨씬 안전해질 수 있다. 필요한 정보가 모두 눈앞에 표시되어 운전자가 계속 전방을 주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BMW도 자체적으로 차세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다. BMW가 선보인 《i Vision Dee》 콘셉트카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다른 노선을 취하며, 운전자가 HUD의 몰입감 정도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 단순한 인포테인먼트 화면부터 앞유리 전체 너비를 사용하는 화면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BMW는 2025년 양산차에 탑재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신 투자 라운드에 따라 Envisics의 투자 후 평가 가치는 약 5억 달러에 달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동 기업은 AR HUD 시장이 2022년 160만대 규모에서 2032년 1,910만대 규모로 연평균복합성장률(CAGR) 2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 하반기 《Lyriq》에서 동 기술이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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