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vo는 Google HD Maps가 《EX90》에서 차선 변경 지원 및 Pilot Assist 등 주행 기능 및 “향후 자율주행 기능”을 위한 센서와 함께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Volvo가 앞으로 출시될 플래그십 《EX90》 전기 크로스오버 차량에 동 브랜드 최초로 Google HD Maps를 탑재할 예정이다.

Volvo는 Google HD Maps가 상세한 도로 정보 및 업데이트를 제공하며 자동차 제조사들을 위해 만들어진 종합 맵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목요일 CES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Volvo의 Pilot Assist 주행 자동화 시스템이 탑재된 《EX90》에서 이용 가능하다. Volvo 계열사 Polestar는 《Polestar 3》 크로스오버 차량에서 Google HD Maps를 제공한다.

Google HD Maps는 《EX90》에서 차선 변경 지원 및 Pilot Assist 등 주행 기능은 물론 “향후 자율주행 기능”을 위한 센서와 함께 사용될 예정이라고 Volvo는 언급했다.

《EX90》은 작년 11월 스웨덴에서 전 세계 첫 출시를 알렸으며,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을 유발하는 충돌을 최대 20% 줄일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안전 보호 장치”를 제공한다고 동 기업은 밝혔다. 카메라 8대, 레이더 5대 및 라이다를 포함한 센서가 차량의 코어 컴퓨터에 연결된다.

Volvo는 라이다 및 기타 센서가 Pilot Assist의 신뢰성과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Google HD Maps로 수집한 도로 정보는 《EX90》의 라이다 및 센서 데이터와 함께 차량의 코어 컴퓨터 시스템에서 처리된다. 《EX90》의 코어 컴퓨터 시스템에는 Nvidia의 Xavier 및 Orin이 탑재된다.

Volvo COO Javier Varela는 성명을 통해 “신차에 Google HD Maps를 도입함으로써 운전자들의 즐거운 주행 경험은 물론 이후 안전한 자율주행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Google HD Maps 도입은 Volvo와 Google의 최신 파트너십을 보여준다.

동 기업 대변인은 Volvo가 2017년식 차량부터 Android Auto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1 《XC40 Recharge》 크로스오버는 동 기업 최초로 Android Automotive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델이었다.

《EX90》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Google의 Android Automotive 운영체제 기반 1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실행된다.

《EX90》은 순수 전기 플랫폼에 구축되었으며, Volvo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리지빌 공장에서 처음으로 조립되는 EV가 될 것이다. 동 모델 생산은 2023년 하반기에 시작되어 2024년 초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Volvo는 또한 미국 운전자들이 Google Assistant 지원 기기를 통해 음성 명령을 이용할 수 있는 무선 업데이트를 출시한다고 지난 목요일 밝혔다.

동 업데이트는 Google 시스템이 내장된 모든 Volvo 차량에서 이용 가능하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Hey Google’ 명령어로 특히 차량의 연료 및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거나 공조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Volvo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 Alwin Bakkenes는 성명을 통해 “Google Assistant 제어 기능 출시는 날마다 고객들에게 더 좋은 차량을 제공하고, 편의성과 안락함을 제공하고자 하는 당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