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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eng, 수직 이착륙 EV 첫 비행 성공

  • 작성일

    2022-11-03
  • 조회수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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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에 거대한 드론을 설치한 2톤 차량이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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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내내 상용화된 플라잉카(flying car)의 도래에 관한 예측은 수 없이 빗나갔지만, 최근 전기차의 대중화와 함께 가까운 미래에 <우주가족 젯슨>처럼 하늘을 이동할 수 있다는 생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러한 제품 개발에 전담하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의 Xpeng(샤오펑) 등 다른 기업들도 해당 사업에 자원을 할당하고자 한다.

Xpeng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에만 중점을 둔 별도의 기업 Xpeng HT를 설립했는데, 동 기업은 중국의 대규모 Xpeng 발표 행사 도중 시제품의 첫 비행에 관한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의 마지막 부분은 Xpeng 《AeroHT》의 첫 비행만 담고 있으며, 해당 항공기가 차고(또는 격납고)를 빠져나오는 장면과 무게가 2미터톤에 육박한다는 내용을 보여준 이후 8개의 대형 로터를 작동시키면서 이륙하는 장면이 나온다.

테스트는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동 차량은 착륙에 성공했는데, 동 기업은 비행 중 모터가 하나 이상 고장나는 상황을 연구하기 위해 로터 중 하나 이상의 가동을 중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동영상에서 보이는 비행체가 루프에 큰 드론을 매단 일반 차량처럼 보인다면 정확하게 본 것이다. 이들 드론은 일부 소비자용 제품처럼 암(arm) 부분을 접을 수 있어 차량의 도로 주행 시에는 두드러지지 않는다.

비행 중에도 조향 핸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상공에서의 주행 경험은 도로 주행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Xpeng 측은 설명했다. 조향 핸들 외에 운전자는 오른쪽 레버를 사용하여 차량을 전후 및 상하 방향으로 움직이고, 선회나 제자리비행(hover)을 수행할 수 있다.

Xpeng이 이 차량을 양산할 것인지(동 차량은 시험용 시제품과 같이 위장막에 가려져 있다), 데이터 수집을 위한 개발 시제품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동 기업은 2톤 무게의 차량을 비행하게 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배터리 1회 충전으로 몇 십 킬로미터 정도 밖에 이동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지만, 시험 비행은 성공했고 도로 주행과 비행이 모두 가능한 세계 최초의 EV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낙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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