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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스타트업의 Lv.4 자율주행 개발 경쟁 가속화

  • 작성일

    2022-11-03
  • 조회수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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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일정 조건 하에서 완전하게 주행을 자동화하는 “Level 4”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Softbank의 자회사 BOLDLY와 Tier IV 등의 스타트업이 자율주행 실증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중국과 미국의 IT 기업이 개발에 열심이다. 채산성 확보에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기 때문에, 일본 자동차 메이커는 실용화에 신중을 기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BOLDLY는 자율주행 운행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이바라키현 사카이마치(茨城懸 境町)에서 3대의 자율주행 버스를 5년간, 매일 운행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Estonia와 협업하여 2023년 일반도로 주행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Level 4의 서비스 도입을 2025년을 기준으로 40개 지역, 2030년까지 100개 지역 이상에서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사지 유우키(佐治友基) CEO는 “BOLDLY 단독으로 그정도 규모의 프로젝트를 실현할 생각”이라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Tier IV는 지난 2월, NTT히가시니혼(NTT東日本), KDDI 등과 나리타공항(成田空港) 내에 자율주행버스 실증테스트를 실시했다. 터미널과 터미널을 잇는 교통수단이며, 차량용 고속통신규격 “5G”를 이용해 거의 실시간으로 송신되는 고정밀 카메라 이미지 등을 공항 내에서 원격으로 감시하고 전송기술과 안전성 등을 검증한다.

전세계적으로도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Nissan과 Renault, MMC의 3사 연합이 투자하는 WeRide.ai가 무인 자율주행의 일반도로 테스트를 중국에서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Alphabet 산하의 Waymo와 GM계열의 GM Cruise 등이 선행하고 있다. 이업종도 참여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IT 기업인 Baidu가 지난 8월에 중국에서 처음으로 완전무인자율주행 택시의 영업허가를 취득해 2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에 감시원을 배치했다.

다만 Level 4의 실용화는 수월하지 않다. Waymo는 2010년 무렵부터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을 추진했다. 당초에는 2017년에 양산하겠다는 목표로 내걸었으나, 아직 본격적인 양산에 이르지 못했다.

자율주행 Level 4를 둘러싼 메이커의 상황

Toyota

자율주행차 《e-Palette》로 Level 4의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Honda

GM 등과의 공동 개발차량을 사용하여 2025년에 라이드셰어링 등에서 사업개시를 목표로 한다.

BOLDLY

에스토니아 기업과 협업하여 전용차량을 이용하여 2023년에 일본에서 일반도로 주행 실현

Waymo(미국)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무인차량을 이용한 배차서비스를 시작하고 전개지역을 확대중

Baidu(중국)

자율주행택시 서비스를 2025년에 65개도시, 2030년에는 100개 도시까지 확대할 계획

 

Ford와 VW은 10월 26일, 양사가 투자하는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Argo AI를 청산했다. Ford의 Jim Farley CEO는 “수익성을 동반한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보급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설명했다.

2017년에 Ford가 Argo AI에 투자했을 당시에는 2021년까지 Level 4의 기술이 확대되어 보급될 것이라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기술의 난이도가 높으면서도 채산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Waymo의 개발차량의 경우 가격이 비싼 장애물을 감지하는 센서와 대량의 카메라를 탑재한다.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고성능 컴퓨터도 필요하다. 일반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차량가격이 500만엔을 밑도는 수준이 되려면 시간이 걸린다.

소비자용으로 특화되어 있는 일본 자동차 메이커는 Level 4의 실용화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Toyota와 Nissan은 Level 4를 연구하고 있긴 하지만 차량 판매와 서비스의 개시시기의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일본메이커는 경제산업성(經濟産業省) 등이 실시하고 있는 Level 4의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지 않다.

Level 4가 실현되면 기존 자동차를 판매해서 대가를 얻는 비즈니스 모델은 달라진다.

IT 기업이 참여를 목표로 하는 것은 라이드셰어링과 같이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 때문이다.

Level 4의 차량이 실용화될 무렵에는 시장의 추세는 정해져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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