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비

모빌리티 트렌드

Jaguar Land Rover, 《Range Rover》 PHEV 배터리 사용하는 에너지 저장 장치 개발

작성일
2024-04-22
조회수
54

SNS 공유하기

Jaguar Land Rover가 개발한 이동식 에너지 저장 장치는 영국 주택에 한 달 간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Jaguar Land Rover(JLR)와 영국 스타트업 Allye Energy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Range Rover》 모델의 재사용(second-life) 배터리를 이용하는 이동식 에너지 저장 장치를 판매용으로 개발했다고 지난 화요일 발표했다.

양사는 Allye Max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BESS) 한 대에 《Range Rover》와 《Range Rover Sport》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7대의 재사용 배터리가 사용되며 에너지를 270kWh 저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주택 1채에 한달 가까이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유럽연합(EU)은 향후 10년 동안 EV 배터리에서 필수로 재활용되는 자재의 비중을 늘리고 자동차 제조사들이 배터리의 재사용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도록 의무화했다. 상태는 양호하지만 EV의 장거리 주행을 위한 전력은 충분하지 않은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장치로 사용하는 것도 이러한 용도에 해당된다.

MAX BESS는 《Range Rover》 PHEV 9대를 한 번에 충전할 수 있으며, 동 에너지 저장 장치를 충전할 때에는 일반 EV 충전기를 이용한다.

JLR은 이 에너지 저장 장치가 디젤 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규 《Range Rover Electric》을 테스트하기 위해 자사의 엔지니어링 팀에서 첫 장치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LR의 지속 가능한 산업 운영 책임자 Reuben Chorley는 성명에서 “JLR이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려면 이와 같은 배터리 재사용 프로젝트 개발이 필수”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영국 최대 폐차 기업 Synetiq는 에너지 저장 장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폐차된 차량의 EV 배터리를 Allye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전 글 중국 저가 EV, 전세계 EV시장에 영향 - 미국 탈 탄소 전략 자체 수정 필요

다음 글 [인터뷰] SDV로 인해 변모하는 자동차업계와 Marelli의 전략

정보마당

모빌리티 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