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마당

현대엔지비가 제공해 드리는 소식을 만나 보세요

  1. 홈으로
  2. 정보마당
  3. 모빌리티 트렌드

모빌리티 트렌드

M-Benz, 세계 최초 충돌테스트에 고속 X-ray 검사 활용

  • 작성일

    2024-03-21
  • 조회수

    79

0

M-Benz는 유럽 최대의 응용기술기관 Fraunhofer-Gesellschaft의 Ernst Mach Institute(EMI)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가 될 X-ray를 사용한 자동차 충돌테스트를 실시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EMI 연구충돌시설에서 실시한 기술 실증은 1초간 최대 1,000장이라는 고속 X-ray 기술을 사용해서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으며,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차량 부품의 변형이나 더미 인형의 신체에 대한 영향을 가시화할 수 있게 했다.

첫 X-ray 충돌테스트에는 오렌지색의 《C-Class Saloon》이 사용되었으며, 크래시 배리어가 장착된 충돌장치가 시속 60km로 《C-Class Saloon》에 충돌했다. 차량 위쪽 홀 천장에 설치된 프레임이 차량의 변형을 촬영하고, 정확한 분석을 실현했다.

M-Benz의 차량 안전부문에서는 수년 전부터 유럽 최대의 응용기술기관 Fraunhofer-Gesellschaft의 EMI를 파트너로 삼아 자동차의 충돌테스트에 X-ray 기술을 활용하는 연구를 계속해왔다. 돌파구가 된 것은 방사선원으로 1kHz의 Linac(선형 가속기)을 사용한 것이었다. Linac이란 입자를 가속시키기 위한 공동(空洞)을 직선형태로 늘어뜨려서, 장거리에 걸쳐 입자를 가속시키기 위한 구조다.

이 장치는 기존의 충돌테스트에서 사용되었던 X-ray 플래시보다 월등히 강력한 광자 에너지인 최대 9MeV를 실현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에 다수 적용되는 다양한 재료를 스크리닝 할 수 있게 되었다.

X-ray 펄스의 지속시간은 불과 수 ms에 불과하기 때문에, 모션 블러(피사체 블러)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나아가 Linac에서는 해당 X-ray 펄스를 연속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다. 1초간 최대 1,000장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X-ray 검사의 약 1,000배에 달하는 프레임 수다.

X-ray 투과 시스템은 실제 자동차 충돌 시의 수 ms 동안에 약 100장의 정지 이미지를 촬영한다. 이를 비디오로 합성함으로써 충돌시에 안전관련 부품이나 더미인형의 체내에 발생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더미 인형의 흉곽이 어떻게 변경하게 되는지, 혹은 자동차의 어느 부품이 어떻게 변형되는지를 상세하게 검출할 수 있다.

EMI의 전문가는 X-ray를 사용한 충돌테스트를 위한 포괄적인 방사능 방호 콘셉트를 수립하고 있으며, 직원이 피폭되지 않도록 선량계가 모니터로 사용되고 있다. 독일정부는 법적 기준을 바탕으로 공장의 조업을 승인하였으며, 현장 방호대책으로는 건물 주변에 두께 40cm의 콘크리트 벽을 추가하고, 무게 약 45t의 방호용 도어를 설치했다.

목록